“쓰레기봉투마저 40% 뛴다고?”…가격 ‘줄줄이’ 오를 물품 목록 보니 “이제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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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촉발된 나프타 수급 대란이 산업 현장을 넘어 평범한 국민들의 일상생활까지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초비상 사태로 번지고 있다.

과거 유사한 글로벌 공급망 마비 사태 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왔던 생활 물가 폭등의 악몽이 2026년 현재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인해 해상 물류망이 끊기면서 수입산 나프타 도입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2022년의 악몽, 통계가 증명하는 ‘나프타 쇼크’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로 인한 플라스틱 제품 가격 인상폭을 단기간에 20퍼센트에서 최대 40퍼센트까지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데는 분명한 역사적 근거가 있다.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불과 4년 전인 2022년 동유럽 지정학적 위기 당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며 국제 원유와 나프타 가격은 불과 몇 달 만에 40퍼센트 이상 폭등한 바 있다.

당시 나프타를 가공해 만드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핵심 합성수지 가격이 도미노처럼 오르면서 시장은 큰 혼란을 겪었다.

그 결과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밀폐 용기 등을 생산하는 영세 제조업체들의 납품 단가가 덩달아 30퍼센트 가까이 치솟았고, 이는 고스란히 최종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2026년 위기의 진원지인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와 중동산 나프타의 절대적인 비중이 통과하는 핵심 동맥이다.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 제재 당시와 달리 우회로조차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에, 과거 2022년보다 훨씬 더 파괴적이고 직접적인 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쓰레기봉투부터 가전까지…재고 바닥나는 5월의 공포

나프타는 이른바 ‘산업의 쌀’로 불리며,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거의 모든 플라스틱과 합성섬유의 기초 뼈대 역할을 한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서민 경제와 밀접한 종량제 쓰레기봉투나 음식 배달 용기, 심지어 의료 현장의 일회용 주사기 등 당장 대체가 불가능한 생필품의 품귀 현상이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원자재 재고는 길어야 2주에서 3주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만약 대체 수입선을 찾지 못한 채 이달 말에서 5월 초 사이 비축 물량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경우,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한시적인 제품 품귀 현상마저 빚어질 수 있다.

또한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같은 나프타 가공 소재가 대거 들어가는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 역시 원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소매 가격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급해진 정부, 수출길 막고 공장 멈춤 막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한 나프타의 해외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초강력 카드를 꺼내 들기로 했다.

국내 수요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자체 생산 물량이라도 온전히 내수 시장으로 돌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주요 석유화학 공장들의 연쇄 셧다운을 막겠다는 고육지책이다.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나프타 수급 대란 영향 / 출처 : 연합뉴스

실제로 원료 수급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면서 국내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미 일부 설비의 가동률을 낮추며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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