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오너면 절대 팔지 마세요”…단종 확정에 귀하신 몸 된 이 차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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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전기차 전략
마칸 / 출처 : 포르쉐

단종을 앞둔 인기 차량의 중고차 가격은 오를까 떨어질까. 포르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내연기관 마칸의 생산 종료가 올여름으로 가시화되면서, 이 질문은 중고차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됐다.

일부 시장에서는 재고 물량으로 2027년까지 판매가 이어질 수 있다지만, 사실상 포르쉐 역사에서 가솔린 마칸의 퇴장은 시간문제다.

차량 교체를 고민하는 소비자나 기존 오너들은 단종 프리미엄이 붙을지, 아니면 연식에 따른 잔존가치 폭락을 맞을지 치열한 계산을 시작했다.

단종 프리미엄의 역설, GTS만 웃는다

중고차 시장의 현실은 냉정하다. 마칸이 내연기관의 명맥을 잇는 마지막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갖더라도 모든 트림이 컬렉터카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단종
마칸GTS / 출처 : 포르쉐

마칸은 한정판 슈퍼카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많이 팔린 볼륨 모델이다. 생산이 끝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품귀 현상이 빚어지지는 않는다. 프리미엄이 붙거나 가격 하락을 강하게 방어할 수 있는 조건은 명확하다.

시장의 수요는 마지막 포르쉐 가솔린 SUV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고성능 트림, 그중에서도 연식이 짧은 후기형 모델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2022~2023년식 마칸 GTS 모델은 주행거리에 따라 여전히 9,600만 원에서 1억 1,500만 원대의 견고한 시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볼륨 트림이었던 2.0 모델이나 연식이 오래된 초기형 가솔린, 디젤 모델들은 단종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

단종
마칸 / 출처 : 포르쉐

마지막 내연기관이라는 타이틀보다 보증 만료와 수리비 부담이라는 현실적 한계가 더 크게 작용하며 평범한 중고차처럼 감가상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기 마칸 vs 가솔린 중고차의 딜레마

예비 오너들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또 다른 변수는 이미 시장에 풀리기 시작한 전기 마칸의 존재다.

포르쉐코리아 기준 전기 마칸의 시작 가격은 마칸 4가 약 1억 900만 원, 터보 모델은 1억 4,000만 원대다. 상태 좋은 내연기관 마칸 GTS의 중고 가격과 전기 마칸 신차, 혹은 인증 중고차의 가격대가 약 1억 원 전후에서 절묘하게 겹친다.

소비자들은 비슷한 예산을 두고 최신 기술로 무장한 신차급 전기차를 탈 것인지, 아니면 감가율 방어가 입증된 마지막 가솔린 6기통 엔진을 소유할 것인지를 두고 팽팽한 저울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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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 출처 : 포르쉐

전기 마칸이 성능 수치에서는 앞서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가솔린 포르쉐가 주는 내연기관 특유의 감성까지 단숨에 대체하기란 쉽지 않은 대목이다.

결국 내연기관 마칸의 단종은 중고가 방어의 호재가 맞다. 단, 그 혜택은 철저하게 수요가 입증된 최상위 트림에 한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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