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대출자, 경매로 내몰려
고금리에 예금 줄고 빚만 늘어
2024년 경매 물건 11년 만에 최대

“영끌한 사람들 고금리에 진짜 힘들겠네”, “예금 줄고 빚만 늘어난다니 답답하다”
주택 가격 급등기에 ‘영끌’ 대출로 내 집을 마련했던 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2024년 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재정 ‘적신호’, 여윳돈 급감
최근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의 재정 상황은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작년 3분기 가계 순자금 운용액은 37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5천억원이나 줄었다. 특히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은 21억8천만원에서 10조5천억원으로 급감해 11조3천억원이 사실상 증발했다.
반면 가계는 보험·연금 준비금을 5조8천억원에서 17조2천억원으로, 국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도 13조4천억원에서 15조4천억원으로 늘렸으나, 전체적인 재정 악화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자금 조달 현황도 심상치 않다. 3분기 가계 자금 조달액은 19조9천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5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늘어난 소득, 주택구매에 다 쏟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 차입이 14조5천억원에서 19조9천억원으로 5조4천억원이나 급증했다.

그 결과는 경매시장에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5만1,853건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으며, 이 중 경기도는 1만6,094건에 달해 전년 대비 73%나 폭증했다.
한국은행 자금순환팀 김성준 팀장은 “가계 소득은 증가했으나 주택 취득이 늘면서 실질적 여유자금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인의 아파트 순취득 규모는 2분기 5만3천호에서 3분기 7만2천호로 급증했다.
여윳돈 줄고 빚은 쌓인다… 악순환
조달액을 제외한 3분기 순수 자금 운용 규모가 57조6천억원으로 늘었으나, 이는 예금 감소분을 보험·투자 상품으로 옮긴 결과일 뿐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도 사정은 녹록지 않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3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는 25조5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 늘었는데,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가계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특히 수도권 주택 매입이 계속 늘면 가계부채 증가와 함께 경매물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지옥션의 이주현 연구위원은 “2021년 집값 급등기에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들의 부담이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임의경매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젊은이들 뭐라할거 없이 이렇게 만든 기성세대가 나쁘네ᆢ!!
누가 하라고 떠밀었다냐?
갚을거생각은해야지 누구탓을해
뒷돈 받고 선동한 언론들, 기자들, 교수들 참 나빠요.
사장밈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