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안돼” 무시 받았지만…결국 ‘신의 한수’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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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말렸던 그때, 쇳물이 흐르기까지
1973년 첫 쇳물…포스코의 반전 드라마
불신을 뚫고 한국 산업의 심장이 되다
한국 포항제철소 역사
출처: 포스코(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술도 없고 돈도 없던 나라가 제철소를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1970년대 초, 한국은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채 산업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벅찼고, 정부 역시 국가 운영에 쓸 예산조차 빠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종합제철소를 짓겠다”는 발표가 나왔고, 반응은 싸늘했다 못해 조롱에 가까웠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도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철강은 사치라는 비난 속에… 시작부터 ‘총체적 난관’

세계은행(IBRD)과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자금 지원 요청을 거절하며, 한국의 경제력과 기술 수준으로는 제철소 운영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국 포항제철소 역사
출처: 포스코(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국내 언론은 “외화 낭비”, “높은 생산 비용”, “부실기업 전락”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정치권에서는 “이 예산이면 농촌을 살릴 수 있다”는 반대도 거셌다. 포항 지역 주민들 역시 삶의 터전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직접 현장을 찾아 “정말 이게 되는 거냐”고 말할 만큼, 현장엔 회의와 불확실성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결국 박 대통령은 철강 산업이 국가 산업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반대와 의구심 속에서도 과감히 사업을 추진했다.

‘철강왕’으로 불린 박태준은 전권을 위임받아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실패하면 영일만에 빠져 죽겠다”는 각오로 건설을 이끌었다.

첫 쇳물에서 글로벌 강자로… ‘포스코 신화’는 계속된다

한국 포항제철소 역사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 결실은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쏟아지며 눈앞에 현실이 되었다.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이 도전은 한국 산업의 심장으로 성장했고, 이후 조선·자동차·건설 산업의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그 도전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거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포스코는 2024년 실적 발표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다시금 입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매출 72조 6,880억 원, 영업이익 2조 1,740억 원, 순이익 9,480억 원을 기록하며, 세계 철강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는 위기에도 선제적인 구조개편과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도·북미 등 고성장 시장에 대한 철강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또 한 번의 불가능에 도전”… 포스코, 미래 철강의 길을 열다

한국 포항제철소 역사
출처: 포스코(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아울러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전환에도 속도를 내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리튬, 실리콘음극재 등 주요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넓히는 중이다. 동시에 비핵심 자산 정리로 확보한 자금을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하며, 재무 건전성 또한 높이고 있다.

결국, 포스코의 오늘은 과거 불가능에 가까웠던 도전 위에 세워진 성과다. “실패하면 바다에 빠지겠다”던 각오로 시작된 제철소는 이제 세계 철강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었고, 그 쇳물은 여전히 한국 산업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가오는 산업 전환기 속에서도 포스코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또 한 번의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다. 포항에서 흘러나온 쇳물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상징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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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정희 아니었음 이나라아직 필리핀처렁 궁하게 살꺼야 지금시대정치인들 100분에1라도 조금배워라 정치인들 나무라기전 우린국민들이 문제인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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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정희 대통령 같은 사람이 또 나올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엎드려 절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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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박정희 전대통령을 영웅으로, 국부로 추대하자. 전세계 지도자, 영웅들도 공과 과기 모두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시 공과 과 가 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반만년 역사에 이렇게 위대한 영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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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박정희대통령과 박태준 회장의 만남이 신의 한수였으며 뛰어난 해안과 지도력으로 국가 발전의 기초를 확립했음을 세계가 부러워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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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포스코도 없고 고속도로도없고 현재의 대한민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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