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트서 한국말 보기 힘들겠네”…연 4,000억씩 날아갈 위기에 ‘발칵’

댓글 0

국산과일 수입산 대체
국산과일 수입산 대체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국내 주요 과일 재배 면적이 농가 고령화의 여파로 빠르게 쪼그라들고 있다.

생산 기반이 흔들리는 틈을 타 미국과 뉴질랜드 등 과수 수출 강국들이 국내 시장 개방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자칫 한국산 과일이 수입산에 완전히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의도 3.5배 증발… 고령화돼 가는 과수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과와 배 등 6대 과일의 재배 면적은 10만 4,943헥타르(㏊)로 지난해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라진 면적만 1,016㏊에 달하며,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3.5배에 맞먹는 규모다.

국산과일 수입산 대체
국산과일 수입산 대체 / 출처 : 연합뉴스

재배 면적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농가의 급격한 고령화와 그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지목된다.

국가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과수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은 64.2%에 육박해, 5가구 중 3가구가 노인 가구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5년에는 6대 과일 재배 면적이 10만 800㏊까지 축소되며, 사과나 배 등 주요 과일 생산량 역시 연평균 최대 1.2%씩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빗장 노리는 수입 과일, 4,000억 피해 우려

국산 과일의 텅 빈자리는 거대한 자본과 생산력을 앞세운 외국산 과일이 빠르게 채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산과일 수입산 대체
국산과일 수입산 대체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사과와 배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격 상승 여론을 틈타 미국과 뉴질랜드 등이 수입 검역 절차를 완화하라며 우리 정부에 강력한 통상 압박을 가하고 있다.

농수산식품 유통업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사과 수출량은 70만 톤에 달해 한국의 1년 전체 사과 생산량을 훌쩍 뛰어넘는 막대한 물량 공세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부사(후지) 품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산 사과 관세가 철폐되었고, 부사 관세 역시 오는 2031년이면 완전히 사라진다.

농업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방어막 역할을 하던 수입 위험 분석 절차가 무너져 미국산 사과가 전면 개방될 경우 국내 사과 산업에서만 연간 4,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마트의 과일값이 저렴해져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생산 기반이 붕괴해 수입국의 작황이나 환율에 따라 국내 물가가 더욱 극심하게 출렁이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평가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주한미국대사 미셸 박 스틸

“북한 탈출하며 모든 걸 잃었습니다”…트럼프 특명 안고 한국 오더니 ‘발칵’

더보기
2026년 4월 국산차 납기 일정표 확인

“그랜저 즉시 출고라더니”…신차 계약금 걸고 눈앞이 깜깜해진 아빠들

더보기
다이소 매출 성장 비결

“IMF부터 고물가마다 서민 살리더니”…29년 만에 이마트 뛰어넘은 역전극에 ‘발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