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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노조, 26일 총파업 예고
- 은행 이용자 불편 가중 우려
- 연봉·근로시간 갈등 심화
금융노조가 26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은행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 금융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 지난해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파업이 현실화되면 서민들의 금융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금융노조의 총파업 예고로 금융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임금 5%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26일 파업을 계획 중이다.
은행 직원들의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근무 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 노조는 주 4.5일제 도입과 신규 채용 확대도 요구하고 있다.
-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490만원에 달했다.
- 정부는 은행권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 파업 시 은행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 현재 일부 은행은 탄력점포를 운영 중이나 제한적이다.
금융노조 26일 총파업 예고
점포 닫히면 서민 불편 우려
연봉·근로시간 갈등 격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6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시중은행과 공공금융기관 창구가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권의 고임금 현실과 근로시간 단축 요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금융권을 둘러싼 사회적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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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파업, 서민 피해 증가 불가피할까?
94.98% 찬성…“주 4.5일·임금 5%”
금융노조는 2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 94.98%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5% 인상, 주 4.5일제 전면 도입,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 금융노조의 파업은 왜 진행되나요?
금융노조는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요구하며 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노조는 임금 5%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지난 5년간 은행 점포 감소와 인력 축소로 인한 현장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16일 총력 결의대회를 거쳐 26일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대상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 등이다. 다만 산별 중앙교섭이 진행 중이어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실제 파업을 피할 여지는 남아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점포 765곳이 사라지고 인력 7000명 이상이 줄며 부담이 현장에 쏠렸다”며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 임금과 지켜지지 않은 채용 약속을 지적했다.
그는 주 4.5일제가 특정 업권의 특혜가 아니라 삶의 균형을 위한 필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은행권 높은 연봉 수준과 정부 압박

이러한 서비스 제한과 파업 움직임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은행원들의 급여 수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 1인당 근로소득은 1억 1490만 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4대 은행 직원 평균 급여는 6350만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 추세라면 연봉 1억 2000만 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은행권의 높은 급여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도 은행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권에 이자 수익 중심의 영업을 넘어 투자 확대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배드뱅크 재원 분담과 첨단산업펀드 출자 등 상생을 위한 요구도 강화되고 있다.
서민들은 언제 은행 가나… 현실과의 간극
노조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미 은행 이용자들은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그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영업점은 오후 4시 전후에 문을 닫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 중에 은행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직원들이 교대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단순한 통장 개설이나 서류 발급을 위해 반차나 연차를 내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은행이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탄력점포나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으나, 이는 대다수 지점에 적용되지 않는 제한적인 조치에 그치고 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이러한 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노조는 이번 결의가 “더 나은 노동환경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 노사 협상 과정에서 은행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이용자들의 편의성 확보 사이에서 어떤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