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원 통장에 꽂아줍니다”…대중교통 타는 노년층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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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은퇴 이후 고정 수입이 줄어든 어르신들에게 대중교통 요금은 은근한 생활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

병원 진료나 시장 방문, 손주 돌봄 등으로 일상적인 이동이 잦은 경우, 한 번에 1000원 남짓한 버스비라도 한 달이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시가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6만 원의 버스비를 환급해 주는 제도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이동권 보장을 넘어, 실질적인 가계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 밀착형 혜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분기 최대 9만 원 환급…내 사용량 따른 혜택은?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 출처 : 연합뉴스

용인시가 최근 입법예고한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안’의 핵심은 실제 사용한 대중교통 요금을 사후에 정산해 돌려주는 방식이다.

지원 한도는 1인당 분기별 9만 원이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36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대입했을 때, 환급액은 어떻게 달라질까.

만약 용인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이 한 달에 버스비로 2만 원을 지출한다면, 분기 누적액인 6만 원을 전액 환급받게 된다.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 출처 : 연합뉴스

사용량이 조금 더 많아 한 달 평균 3만 원을 쓴다면, 분기 누적액이 9만 원이 되어 지원 상한선을 꽉 채워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외출이 잦아 한 달에 4만 원씩, 분기에 12만 원을 지출한 경우라면 정해진 한도에 따라 최대 금액인 9만 원까지만 환급이 이루어진다.

입법예고 단계…예산 확보 및 시행 시점은 과제

이번 조례안은 어르신들의 교통 복지를 금전적으로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아직은 제도가 확정되어 바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입법예고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용인 노인 버스비 환급 / 출처 : 연합뉴스

조례가 시의회를 최종 통과하더라도, 실제 환급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 확보와 시스템 구축 등의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지급 방식은 향후 용인시의 예산 편성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재원 마련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어르신들의 생활비 절감에 작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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