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가 이정도? “아직 끝난게 아니다”…한국은행의 섬뜩한 전망

금융권 뒤흔든 한국은행 전망
달러 강세 내년 초까지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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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달러 강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 출처-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내놓은 새로운 전망이 금융권을 뒤흔들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가까워지면서 외환시장과 경제에 미칠 파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황의 복잡성을 지적하며 당국의 대응과 시장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달러 강세의 지속…“미국 경제의 견고함과 고금리 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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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 출처-연합뉴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30일 ‘2025년 글로벌 경제 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달러 강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행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우려가 달러 가치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상대적 견고함과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존과 중국의 경제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국가 간 성장률 격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강화될 경우 물가상승률이 오르고,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환율 1500원 목전에 둔 외환시장…외환보유고 부담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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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을 이미 넘어섰다 / 출처-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을 넘어섰다. 금융권은 정치적 불안정과 글로벌 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15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외환보유액은 40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율 방어가 장기화될 경우 3000억 달러대로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 외환보유액이 여전히 충분한 수준이라며 외환위기가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한 경제학자는 “한국은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적인 부채 상황이 안정적이다”라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대책 부족한 당국…정치적 불안 해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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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정 상황에 경제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출처-연합뉴스

정치적 불안정은 환율과 외환시장의 주요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자본 유출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외환보유고를 헐어 환율 방어에 나서더라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는 한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전문가는 “외환시장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재정 지출 확대나 금리 정책과 같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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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 / 출처-연합뉴스

그러나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와 같은 카드마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른 전문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국도 금리를 내리기가 어렵다”며 현재의 경제적 여건이 고도의 균형 감각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한국은행의 전망은 단순한 예측을 넘어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달러 강세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치적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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