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한국 시장에 스포츠카이자 머슬카의 상징인 7세대 ‘올 뉴 포드 머스탱’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더욱 스포티해진 포드 신형 머스탱

머스탱은 1964년 첫 세대가 출시된 이래로 올해 6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6년 4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신형 머스탱은 강력한 성능의 코요테 5.0리터 엔진을 장착한 GT 모델과 효율적인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두 모델 모두 쿠페와 컨버터블 중 선택 가능하다.

신형 머스탱은 고전적인 디자인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전면부는 낮고 넓게 디자인된 중앙부를 통해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한다.

1960년대 1세대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상단 그릴과 3분할 LED 헤드라이트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은 리어 오버행이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넓어진 후면부와 쿼드 머플러 팁을 통해 역동성이 더욱 강조된다. 여기에19인치 카본 알로이 휠 장착으로 머스탱만의 강렬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컨버터블 버전은 간편 조작으로 완전히 열리는 단열 패브릭 지붕이 특징이다. 컴팩트한 루프와 독립적인 후륜 서스펜션은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2.4인치와 13.2인치 곡선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전투기를 연상시킨다. 운전석 앞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을 통해 다양한 운전 모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에코부스트 쿠페 모델 5,990만 원

5.0L GT 모델은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m를 발휘한다.

2.3L 에코부스트 모델은 2.3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kg∙m를 제공한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대를 살펴보면 2.3 에코부스트 쿠페 모델이 5,990만 원, 컨버터블 모델이 6,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5.0 GT 쿠페는 7,990만 원, 컨버터블은 8,600만 원으로 역대 머스탱 모델들과 비교할 때 가격이 상당히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드 머스탱은 데일리카로도 부족함이 없는 편의성과 함께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스포츠카다. 그동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제공돼 왔다.

그러나 이번 7세대 머스탱의 국내 판매 가격은 5천만 원을 넘었다. 이는 6세대 대비 약 800만 원에서 1300만 원가량 인상된 것으로 일부에서는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포드코리아의 대표 데이비드 제프리는 “머스탱은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 중 하나”라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난 7세대 올 뉴 포드 머스탱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