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위기 맞이하더니 “2조 2천억 과감한 베팅”…승부수 띄운 부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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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복합 관광단지 개발
소멸 위험 속 경제 재건 시도
2034년 인구 300만 붕괴 우려
부산 도시 인구 문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부산이 도시 소멸 위기 속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총사업비 2조 2천억원을 투입해 부산 황령산 유원지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 재생과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대도시 최초 ‘소멸 위험’ 경고등 켜진 부산

부산의 상황은 심각하다. 부산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발표에 따라 광역시 중 처음으로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부산의 소멸위험지수는 0.490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39세 여성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부산 도시 인구 문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특히 영도구는 소멸위험지수가 0.256으로, 광역시 내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와 같은 신도심조차 소멸위험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통계청은 부산의 인구가 2034년에 300만 명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젊은 세대의 이탈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소멸 위험은 일자리 격차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 여러 문제와 얽혀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조성이나 재개발 프로젝트와 같은 정책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복합 관광단지로 도시 활력 되찾기

부산시는 황령산 정상에 복합 관광시설과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부산 도시 인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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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플러스그룹의 황령산 개발 계획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해발 427m 황령산 정상에는 118m 높이의 봉수전망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관광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미디어아트 시설, 야외 펍 등이 조성된다.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539m 길이의 케이블카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조례 개정으로 궤도시설 권한이 기초단체에서 시로 이관된 이후 추진 속도가 붙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한 실망감 속에서 황령산 관광사업은 부산 경제 재건의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시는 대규모 관광 사업과 금융 지원을 통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 절실한 시점의 과감한 투자

부산 도시 인구 문제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부산의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강소기업의 70% 이상이 매출 정체나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17년 연속 전국 최하위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2분기에는 소매판매가 2.7% 감소했고, 수출도 5.9% 줄었다. 여기에 2022년 6월부터 2년 2개월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역 경기는 더욱 침체됐다.

대원플러스그룹 관계자는 “내수가 극도로 침체한 상황에서 황령산 유원지 개발은 지역 경기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 최종 승인을 받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4년 300만 명 인구 붕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개발 사업이 인구 유출을 막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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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견기업 유치도 못하면서 향토기업들 주변상권 아빠들 때문에 내몰리는 상황 지역주민들 이주시켜라 관광도시도 볼게있어야 관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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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가지요금에 부산시에서 하는게 뭐가있는지….대구처럼 주변 도시 흡수라도 하던지 노인들 살기좋은도시 되서 뭐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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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놓고 해먹겠다는거네 인구소멸과 유원지 조성이 뭔상관인데 기가차네 영도구랑 황령산이랑 거리가 얼만데 기자도 기사를 발로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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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인재를 키우고. Ai산업 육성해야지, 토호세력들을 비호하는 건설만 하니 부산시정이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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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미친 놀 궁리부터 하네 젊은 사람들이 놀데가 없어서 부산 떠나냐? 일자리가 없어서 떠난다 멍청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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