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애정 드러낸 벤츠 회장.
벤츠가 생산하는 모든 차량에
다수의 한국 기업 부품이 내장된다 강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K-팝과 K-드라마는 전 세계에 스톰을 일으키고 있죠. 심지어 내 아이들은 벤츠가 왜 한국의 팝 아티스트들과 파트너십을 맺지 않는지 궁금해하더라고요.”라며 말을 꺼냈다.
또한, 자기 자신을 ‘K-allenius’라고 부르면서, 한국을 ‘고도로 중요하고 전략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추가로 “한국의 소비자들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혁신을 지향합니다. 이런 높은 수준의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연간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제조업체를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또한 “강남에 새로운 마이바흐 전용 쇼룸을 개장할 계획이고, 럭셔리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벤츠의 협력 관계가 더욱 탄탄해져야 한다는 벤츠 회장
벤츠의 한국 사랑은 단순히 판매 수치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연구와 개발의 과정에서도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수백 개의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벤츠 차량의 각 부품에도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셀은 이미 오랜 시간동안 협력을 해 왔고,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처음으로 조달 업무를 맡고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여기 공급업체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모든 벤츠 차량에는 한국의 기술이 담겨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벤츠와 한국 사이의 협력은 더욱 확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방한 중에 별도로, SK와 LG의 경영진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고로 벤츠는 SK와 LG로부터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는 중이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