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팔리니까요”.. 카니발 하이브리드, 쏟아지는 주문에 ‘1년 기다려야’

가솔린 모델보다 비싸도
인기 많은 카니발 하이브리드
인도 받기까지 1년 기다려야..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인기
카니발/출처-기아자동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의 대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신차 주문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고객 인도, 12개월 이상 소요

업계에서는 이번 달에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약할 경우 구매자가 차량을 인도받는 데까지 1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 기간
카니발/출처-기아자동차

이는 카니발 가솔린 모델의 3~4개월 출고 대기 기간과 비교해 상당히 긴 기간이다. 특히 판매 부진으로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는 전기차 시장과는 완전히 상반된 상황이다.

지난달 기아는 4세대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을 출시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6단 자동변속기와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m에 이른다. 참고로 전기모터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인기
카니발/출처-기아자동차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 기간
카니발/출처-기아자동차

현재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정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정식 판매는 시작되지 않았으나 사전계약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형 카니발의 전체 사전계약 건수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9인승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은 3,925만원부터 시작해 가솔린 모델(3,470만원부터 시작)보다 약 13% 더 높게 책정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도 최소 11개월 기다려야..

기아의 주력 중형 SUV인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기도 여전히 높은 상태다. 지난 8월 부분변경을 거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최소 11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의 대기 기간이 필요하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출시 당시 후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출시 첫 달 2,775대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10월에는 8,331대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8,780대가 판매됐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고 기간
쏘렌토/출처-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들, 예를 들어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아반떼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도 출고까지 최소 수개월이 소요된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총 122만 5,564대의 자동차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만 4,258대(2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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