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에 18세 몸을 원해” 美억만장자, 중요 부위에 보톡스 주입 후 얻은 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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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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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자민 버튼’을 꿈꾸는 괴짜 사나이 ‘브라이언 존슨’의 회춘 프로젝트가 화제이다.

지난 1일 존슨은 SNS에 “중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한 결과 길이가 1㎝ 늘어났다”며 “여러 건강상은 물론 성적 기능도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7세 아들의 혈장을 수혈받은 뒤 벌인 또 다른 ‘괴짜 실험’이다.

존슨은 30대 시절 결제 플랫폼 회사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1조 200억원)에 매각해 미국의 젊은 자산가 대열에 오른 인물. 그의 ‘젊음’에 대한 집착 이유로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기 이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존슨은 신체적 나이를 되돌려 놓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일각에선 그를 두고 ‘젊음에 대한 열망을 돈줄로 이용하는 공상 소설가’라고 비난하지만, 이 같은 노화 역전 연구는 세계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노화로 인한 수십 억 달러의 만성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인 곳은 미국이다. 안티에이징을 연구하는 미국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Altos Labs’는 2022년 1월 무려 30억 달러 투자금을 조달했는데, 역대 생명공학 기업이 조달한 최대 규모의 액수이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특히 해당 라운드에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참여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으며, 해당 투자금은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역분화 줄기세포 연구를 기반으로 한 세포 리프로그래밍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포 리프로그래밍’이란 이미 다 자란 체세포에 유전자를 투입하며 초기세포로 되돌리며 사실상 세포를 회춘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노화를 늦추는 안티에이징보다, 세포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노화 역전 리버스에이징에 가깝다.

앞서 베이조스는 2016년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과 함께 ‘유니티바이오테크놀로지’에 투자하기도 했다.

유니티바이오테크놀로지는 노화 세포를 표적으로 제거하는 신약을 통해 노화 질환을 막는다는 청사진으로 연구 중이며, 노인성 안구 질환 관련 노화 세포를 제거·치료하는 약물 ‘UBX1325’를 개발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의 경우 ‘메디스팬’도 수명 연장 및 노화 개선 기술을 통한 항노화 치료제를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메디스팬은 지난 달 ‘점막 면역 TLR5(톨유사수용체5) 활성화를 통한 건강수명 조절’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올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염증 억제와 조직 재생 유도를 통해 탈모·백내장·골다공증 등 노화 증상 개선이 입증됐으며, 관련 기술은 항노화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안지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생명기초사업센터 부연구위원은 “인간의 노화 자체를 늦추는 치료제 개발은 먼 미래의 일”이라며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암·치매 등을 타깃하는 치료제 개발과 관련 기전의 이해가 높아지며 그 가능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빅테크,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항노화 기술에 대한 열기는 뜨운 만큼 인간의 ‘불로장생’의 염원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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