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까지 좋았는데..” 삼성전자 호재였던 이곳, 결국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출처 - 삼성전자
출처 – 삼성전자

최근 삼성전자가 평택에 짓고 있는 반도체 5공장 건설을 일부 중단한 가운데, 주변 아파트 시세까지 하락세로 돌아선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평택시의 아파트 가격 또한 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떨어진 단지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평택시가 부동산 호황기에 삼성 반도체 공장 확장, GTX 연결 가능성 등 여러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갭투자와 투기적 수요가 집중됐으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투기적 수요가 이탈하면서 가격이 실수요자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위축과 인력 감소도 주택 가격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

"2년전까지 좋았는데.." 삼성전자 호재였던 이곳

실제로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의 반도체 5공장 공사를 맡고 있는 삼성물산은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작업을 중단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 제기한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이 배경이 됐다는 이야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아직 완전히 기초 단계라 중국에 기술이 유출돼 공사가 중단됐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하지만 반도체 5공장 건설이 당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될 예정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아직 공사의 기초단계인 구조물의 뼈대를 박는 파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평택5공장은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내 짓고 있던 신규 생산 시설로, 작년 2월 착공했다.

평택캠퍼스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칩 설계부터 생산, 후공정까지 모두 아우르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전초기지다.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이곳을 방문해 이재용 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고, 최근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도 한국을 찾아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평택캠퍼스 85만5000평 부지에 6개의 반도체 공장을 지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허브로 만들 계획이었다. 

출처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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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택캠퍼스 1, 2, 3공장엔 최첨단 D램,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라인이 들어서 있고 4, 5공장은 현재 공사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공사 중단이 점검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5공장의 경우, 미래 수요 대비해서 부지 정비를 선제적으로 했던 것인데, 잠시 멈춘 상황이다. 

공사 전면 중단이 아니라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점검 차원”이라며 “시설 및 R&D에 대한 투자는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불황이 계속되자 삼성전자가 공장 건설과 투자 확대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사들의 설비투자 감축 선언 속에서도 ‘투자 감축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설루션(DS)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적자는 2조18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1조 4000억원 안팎)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이었다. 다만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와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높은 수준으로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53조1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중 반도체 분야에 48조4000억원 수준이 집행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와 같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 업황 악화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은 약 15조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조7799억원, 2조8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34.40%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 흐름은 뚜렷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07% 늘었다.

한편 삼성반도체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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