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안좋고 계속 토 나와요” 당근나눔 했다가 돌아온 답변에 나눔자는 ‘어리둥절’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당한 당근마켓 무료나눔’이라는 글이 화제이다.

A씨가 영국 화장품 및 입욕제 브랜드 러쉬의 곰돌이 모양 샤워젤 ‘젤리 구미베어, 트와일라잇 100g’을 무료로 나눔한 뒤, 나눔을 받아간 B씨로부터 예상치 못한 환불 요구를 받았다며 글을 올린것이다.

그는 이 황당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무료나눔을 받아간 B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나눔을 받아간 B씨는 샤워젤을 섭취한 후 몸이 안 좋아졌다며 환불을 요청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무료나눔인데 환불을 어떻게 하죠?”라고 응답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B씨는 이 제품을 먹고 나서 가래가 끓고 목과 눈이 아프다며 보상을 언급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지속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가 “설마 드셨나요?”라며 사실을 확인하자, B씨는 “네, 젤리니까 먹었죠?”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정말 젤리인 줄 알았으면 환불해 달라 안하고 아프다라고만 했을 것이다” 라며 ” B씨는 샤워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최근 거래자라 차단도 못하고 괴롭다”라며 난감해 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 바로 당근거지이다”, “향을 맡고도 어찌 먹을 수 있냐”, “나눔을 악용한다”, “이런 사람 떄문에 나눔하기 싫다”라며 다같이 분노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대표 중고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필요 없는 상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나눔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해당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물건을 나눔 받아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이처럼 당근마켓 이용자들 사이에서 ‘당근거지’라 불리는 비매너 이용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당근거지’는 터무니 없는 할인을 요구하거나, 구매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물건에 대해 환불을 요구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이용자들을 말한다. 이러한 행위는 무료로 나눔한 물건을 재판매하는 경우에까지 이르고 있다.

당근마켓을 통한 무료 나눔 건수는 지난해 215만 8241건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나, 이와 동시에 비매너 이용자들의 행위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당근마켓 측은 무리한 가격 요구나 무료 나눔 물건의 재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근절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판매자들은 무료 나눔을 주저하게 되며,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오히려 상처를 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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