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 플라잉카 테스트뮬 공개
사전 예약은 올해 4분기, 공식 출시는 내년 4분기 예정
가격은 2억원 내외로 예상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샤오펑(Xpeng)이 분리형 플라잉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키는 ‘플라잉카’의 테스트 모습이 중국에서 포착됐다.
주행용 차량과 비행체가 별도로 분리되는 독특한 구조
이번에 포착된 ‘플라잉카’는 평상시에는 일반 차량으로 주행하며, 필요할 때는 트렁크에서 드론형 비행체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모드에서 최대 5명, 비행 모드에서는 최대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는 기존에 공개된 자동차가 비행 모드로 변신하는 일체형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특히, 비행체는 프로펠러가 4개 달린 2인승 드론형으로 자율주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과 비행체를 충전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탑재
포착된 테스트 모델은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출시 단계에서는 더욱 고도화된 파워트레인과 드론 충전 및 주행 거리를 연장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최종 출시 단계에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주행 중 비행체의 에너지를 여러번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샤오펑은 비행체에 탑재된 전기 추진 시스템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축 6륜 구성으로 기존 차량과 확연히 구분되는 외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극도로 각진 차체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4개의 뒷바퀴이다.
3축 6륜 구성으로 뒷바퀴가 4개인 것은 짐칸에 실릴 비행체의 무게분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량이 비행체를 적재하고 있을 때는 외부 오염으로부터 비행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차량을 본 네티즌들은 “어딘가 익숙한가 싶더니 사이버트럭과 비슷하다.”, “변신로봇인 줄 알았다.”, “테스트 모델처럼만 출시된다면 구입하고 싶다.”, “드론은 사람이 탑승해도 안전한가?.”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