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8마력 괴물 세단 슈퍼카 등장
포르쉐 타이칸보다 20초 빨라…
1억 6000만원대, 하이퍼카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가 브랜드의 첫 번째 초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샤오미 SU7 울트라는 뛰어난 성능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 및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압도적인 성능과 기술력

샤오미 SU7 울트라는 준대형 전기 세단 SU7의 초고성능 버전으로, 압도적인 성능과 첨단 기술이 적용돼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U7 울트라는 3개의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 1,548마력(1,138kW)과 1,770Nm의 토크 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단 1.9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1,092마력)보다 435마력이 더 강력한 수치다.

또한 SU7 울트라에는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100km/h에서 완전 정지까지 제동 거리가 30.8m에 불과하다.
여기에 400kW 이상의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회생 제동 시스템과 CATL 퀼린 2.0(Qilin) 배터리가 적용돼 CLTC 기준 6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93.7kWh이며, 초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단 11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속 댐핑 제어(CDC)가 포함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새로운 토크 벡터링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와 후면부 액티브 디퓨저, 고정형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적 보디킷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최대 28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카본 루프 등으로 차체 무게도 줄였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내 사양

SU7 울트라는 외관에서도 일반 SU7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21인치 휠과 피렐리 P Zero 5 타이어, 1,560mm 너비의 리어 스포일러가 특징이며, 카본 파이버 루프를 적용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내에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SU7 울트라 전용 그래픽이 내장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고성능 차량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일반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냉각 시스템과 워터 펌프 등이 적용되어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샤오미 SU7 울트라는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로터스 에메야,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등 고성능 전기차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가격은 81만4,900위안(한화 약 1억6,000만원)으로, 경쟁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중국 판매가 199만8,000위안(한화 약 3억9,5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