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따라잡겠다는 샤오미 레이쥔 회장
최상위 모델 SU7맥스 650마력
가성비 모델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샤오미 자동차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샤오미의 레이 회장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 말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가성비가 높은 전자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샤오미가 처음으로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샤오미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레이쥔(54세)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를 따라잡을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의 신형 전기차에 대한 초기 반응이 미온적일 수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출시 후 수요가 증가할 경우 회사의 생산 능력이 부족해 일부 구매자들이 1년에서 2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샤오미의 전기차는 4도어 쿠페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아이폰처럼 모델 등급에 따라 SU7, SU7 프로, SU7 맥스로 구분된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은 673마력을 발휘하여 650마력의 현대차 아이오닉 5 N보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19만 위안(3천 5백 만원)부터 시작하고 최상위 트림은 30만 위안(5천 5백 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이미 3,400명의 엔지니어를 동원하고 업계 평균 개발비의 10배에 달하는 100억위안(약 1조 8천억원)을 투입하여 차량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오미의 최상위 모델인 SU7 맥스는 650마력의 현대차 아이오닉 5 N보다 더 강력한 673마력을 발휘한다. SU7 시리즈는 1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전륜구동 모델과 2개의 모터로 구성된 4륜구동 고성능 모델로 나뉜다. 모든 모델은 800V 시스템으로 구동되며, 역방향 충전 기능의 유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본 모델은 30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조합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210km에 달한다. 차량 무게는 1980kg이고, 전·후륜에는 245/45 R19 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된다.



고성능 모델은 두 개의 모터로 673마력을 발휘하며, CATL의 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배터리 용량은 101kWh다. 이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265km에 달하며, 265/40 R20 사이즈의 타이어를 사용한다. 공차중량은 2205kg이다.
샤오미 SU7의 크기는 길이 4997mm, 너비 1963mm, 높이 1455mm이며, 3000mm의 휠베이스를 갖춘 대형 세단급이다. 이는 타이칸보다 길고 높은 크기이다. 고성능 버전인 SU7 맥스는 스포츠 서스펜션 탑재로 인해 높이가 1440mm로 낮아진다.
샤오미의 전기차는 오는 12월 대량 생산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전격 출시될 예정이다.
마력,최고속이 중한게 아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