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차명 ‘타이론’으로 바꾸고
내년 새롭게 등장 예정
폭스바겐의 주력 3열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내년 ‘타이론(Tayron)’이라는 새로운 차명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타이론, 2025년 출시
17일(현지시간) 워즈오토 등 다수의 외신들은 폭스바겐이 현행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모델 타이론을 2025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타이론의 일부 세부 사양이 중국 규제 당국에 의해 미리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티구안 L-Pro’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자는 스탠다드와 R-라인 등 다양한 스타일 패키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앞서 타이론에 대해 언급하면서 “독일 볼프스부르크, 중국의 안팅과 장춘, 그리고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제조될 글로벌 시장용 차세대 모델”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모델 PHEV 제공 예정
폭스바겐의 새로운 모델 타이론은 전통적인 중형 SUV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MQB-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이미 9세대 파사트에서 사용된 바 있으며 차체 강성을 높이는 부품과 서스펜션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중국 정부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 신형 타이론의 크기는 길이 4735mm, 너비 1859mm, 높이 1682mm로 측정됐다. 이는 현행 티구안 모델보다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197mm, 17mm, 43mm 큰 수치다.
또한 타이론의 휠베이스는 3세대 티구안보다 111mm 긴 2791mm로 나타났으며 공차 중량은 1790kg으로 측정됐다.
타이론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시장별로 차이가 있다. 중국 시장 기본 모델은 184마력 발휘, 상위 모델은 217마력을 내는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델들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모두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 시장에서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