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
전투 경험 풍부한 민병대 다수
지상전 확전에 대한 우려 존재

중동 각지에 국가 없이 흩어져 있던 쿠르드족이 미국 정부와 손잡고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 작전에 돌입했다는 외신 보도가 등장했다.
미국 폭스 뉴스를 비롯한 일부 외신은 쿠르드족 전투원 수천 명이 이란으로 지상 공격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으며 쿠르드족이 이란 공격에 적극 가세한다면 이번 전쟁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투 경험이 풍부한 쿠르드족 전투원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작전을 개시하려는 쿠르드족은 주로 이란계 쿠르드족으로 구성된 민병대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 이란 정권에 맞서 대규모 봉기를 일으키려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쿠르드족 민병대는 과거 이슬람국가(IS)와의 충돌로 상당한 전투 경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쿠르드족 민병대는 이란의 반정부 그룹들 중에서도 가장 조직화가 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장 병력도 수천 명에 육박해 이란 정부 입장에선 상대하기 까다로운 전력이 될 수 있다.
쿠르드족 민병대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자 곧바로 공개 성명을 발표해 군사적 행동을 암시하기도 했으며 이란 군인들에게 이탈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3일 이미 드론 수십 대를 동원하여 쿠르드족 세력이 밀집한 일부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히며 이전부터 불안한 조짐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쿠르드족 개입설에 선 그은 미 국방부

그러나 이러한 쿠르드족 참전 가능성에 대해 미 국방부는 미군이 이란 내 봉기 세력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에 대해 여러 외신들은 미군과 국방부가 아닌 CIA와 같은 다른 해외 작전 기관이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CNN은 CIA가 이란 내 봉기 유도를 위해 쿠르드족 민병대를 무장시키는 작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란의 반정부 집단들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은 이란 신정 체제의 붕괴를 촉진할 목적으로 쿠르드족과 손을 잡았다고 밝히는 등 쿠르드족 민병대의 참전은 미 국방부보다 다른 기관 차원에서의 전략적 접근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지상 작전에 대한 전 세계 우려

이처럼 쿠르드족 민병대가 이란을 향해 본격적인 군사 작전을 실시한다면 이는 전쟁 양상이 지상전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껏 미국과 이스라엘은 항공 전력을 바탕으로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과 지휘부를 계속해서 타격하고 있으며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실시해 왔다.
미국은 우선 지상군 투입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나 필요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상군을 투입했다가 장기전에 발목을 잡힌 바 있으며 여러 군 전문가들은 비슷한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군이 아닌 쿠르드족으로 인해 지상전이 발발한다면 이는 전쟁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