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보다 잘나갔던 곳이 대체 왜?”… 돌연 발표에 업계 ‘발칵’ 뒤집힌 이유

폭스바겐, 핵심 모델 중심으로 재편
틈새 모델 축소, 전기차·SUV에 집중
재정 여건 따라 부활 가능성은 열려 있어
폭스바겐 핵심 모델 재편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을 지배했던 폭스바겐이 변화의 길을 선택했다.

비틀 2,100만 대, 골프 3,500만 대라는 경이로운 판매 기록을 남기며 독일 자동표차 산업의 상징이 되었던 브랜드가 이제는 핵심 모델 중심의 전략적 재편에 나섰다.

폭스바겐 CEO “더 이상 도박은 없다” 핵심 모델 집중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최근 “핵심 라인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량 생산 모델의 높은 투자 비용과 낮은 판매량을 지적하며, “도박을 할 자금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발언은 폭스바겐이 과거처럼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기보다,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한정된 자원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폭스바겐 핵심 모델 재편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현재 폭스바겐이 유지하려는 핵심 모델은 골프 해치백, 투아렉 SUV, ID 전기차 라인업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차종들이다.

하지만 유로 7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전동화 기술 개발에 따른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폭스바겐은 전 모델에 자원을 분산하기보다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빠른 변화를 겪으며 연구개발 비용과 규제 대응 비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성 우선 전략…향후 부활 가능성은 열려 있어

폭스바겐의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거 폭스바겐은 ‘대중적인 브랜드’로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었다.

폭스바겐 핵심 모델 재편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시로코 같은 스포티한 쿠페 모델이나 투란 같은 다목적 차량들은 브랜드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틈새 시장보다는 대중적인 핵심 모델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

다만, 셰퍼 CEO는 “향후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 틈새 모델을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폭스바겐은 여전히 연간 9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핵심 모델 중심의 재편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XPeng unveils the new P7

“이거 정말 중국 차 맞나?”…드디어 등장한 신형 세단, 디자인 본 한국 아빠들 ‘당혹’

더보기
Toyota Announces New C-HR US Launch

“디자인 감탄만 나온다”…벤츠·제네시스에도 안 밀리는 신형 SUV 공개

더보기
Renault E-Tech 160 Hybrid unveiled

현대차와는 다르다 “하이브리드 시장 대격변”…사실이라면 ‘대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