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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용차 대결
- 미국의 ‘더 비스트’ vs 중국의 ‘훙치 N701’
- 기술력과 외교 자존심의 상징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각자의 전용차를 타고 한국을 방문했다.
- 트럼프의 전용차는 방탄 기능의 ‘더 비스트’
- 시진핑은 자국산 ‘훙치 N701’ 이용
- 각 차량은 국가 위상과 기술력을 상징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와 시진핑이 한국을 방문하며 각자의 전용차를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9톤에 달하는 ‘더 비스트’를, 시진핑 주석은 ‘훙치 N701’을 이용해 각자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 ‘더 비스트’는 방탄 기능과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차량
- ‘훙치 N701’은 방탄·방폭 기능과 화학 공격 방어능력 탑재
- 양국 정상의 이동 방식도 하늘과 땅으로 극명히 갈림
- 두 전용차는 국가의 기술력과 외교 자존심을 대변
9톤 탱크 vs 베일에 싸인 ‘중국판 롤스로이스’
자국 기술력의 상징, 세기의 전용차 대결
총 1000억 원 투입된 최첨단 이동수단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반도에 입국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자의 전용차를 타고 한국 땅을 누볐다.
9톤에 달하는 미국산 탱크와 베일에 싸인 ‘중국판 롤스로이스’가 나란히 한국 도로를 달리며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국가의 위상과 기술력을 과시하는 ‘움직이는 외교전’이 펼쳐진 셈이다.
하늘과 땅, 극명하게 갈린 이동 방식

APEC 회의 참석 외빈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두 정상은 이동 방식에서도 극명히 다른 선택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용 헬기 ‘마린 원(Marine One)’을 타고 곧장 경주로 향하며 하늘에서 한반도의 풍경을 감상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김해공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경주까지 육로로 이동하며 한국 풍경을 직접 체감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나래마루까지 모든 구간에서 자국산 전용차 ‘훙치 N701’을 고수했다.
9톤의 괴물, ‘더 비스트’의 존재감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시내에서 탑승한 차량은 ‘더 비스트(The Beast)’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Cadillac One)’으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처음 도입됐다.

문 두께는 무려 10~20cm에 달하며, 5겹의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로 구성된 특수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 ‘달리는 백악관’이라는 별칭답게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자랑한다.
외형은 대형 캐딜락 리무진이지만, 실제로는 탱크에 가까운 방어력을 갖췄다. 약 150만 달러(약 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세부 사양은 대부분 기밀로 분류돼 있다.
베일 속 ‘중국판 롤스로이스’, 훙치 N701
💡 ‘더 비스트’와 ‘훙치 N701’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더 비스트’와 ‘훙치 N701’은 각각 미국과 중국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전용차입니다.
- ‘더 비스트’는 미국의 캐딜락 원으로, 방탄 기능과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 ‘훙치 N701’은 중국산으로, 방탄·방폭 기능과 화학 공격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도 또 다른 방식으로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훙치(紅旗)’는 ‘붉은 깃발’이라는 뜻으로, 1958년 첫 출시 이후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다.

‘훙치 N701’은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 약 5억7000만 위안(약 105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최신 모델로, 2022년 홍콩 방문 당시 처음 공개됐다. 전장 5.5m 이상에 방탄·방폭 기능은 물론 화학 공격까지 견디는 보호 시스템을 갖췄으며, 연간 생산량이 5대에 불과해 희소성도 높다.
시 주석은 2018년 이전까지만 해도 외국 방문 시 해당 국가의 차량이나 고급 수입차를 이용했지만, 이후부터는 자국산 훙치를 고집하고 있다. 이는 기술 자립과 외교 자주성을 상징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은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을 통해 총 192대의 차량을 APEC에 투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G90 113대는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에, G80 74대는 장관급 인사 이동에 활용됐고,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와 모바일 오피스 2대도 지원됐다. 이재명 대표 역시 정상 의전 차량으로 쓰인 제네시스 G90을 이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