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낫다?!”..테슬라 지금까지 없었던 로보택시 내부 공개?, 택시업계 ‘초비상’

일론 머스크, 로보택시 공개 계획 밝혀
회사 홍보 영상 속 차량 내부 눈길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테슬라 로보택시/출처-cybercab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오는 8월 8일 공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최근에는 ‘사이버캡(Cybercab)’으로 불리는 테슬라 로보택시 추정 이미지가 공개됐다.

기존 모델과 다른 테슬라 로보택시 실내 모습

테슬라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X’에서 2분 21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지난 6년간의 회사 성과를 알렸다.

이 영상에는 테슬라의 대표적인 신기술이 등장했으며 그 중에는 사이버캡의 초기 디자인 스케치도 포함됐다. 이 스케치를 통해 8월 공개될 로보택시의 디자인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테슬라 홍보 영상/출처-X

테슬라는 최근 몇 년 간 로보택시라 칭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해 왔다. 이 차량은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 없이 운전되며 디자인은 사이버트럭과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영상 속에 나타난 차량 내부는 기존 테슬라 모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스티어링 휠 없는 2인승 구조로 중앙에는 테슬라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내부 좌석은 기존 모델과 달리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을 연상시키는 형태다.

또한 공개된 스케치에서는 경사진 루프라인과 시저 도어 등이 눈에 띄며 차량의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인다.

테슬라 사이버캡 출시
테슬라 홍보 영상/출처-X

테슬라, 신사업에 집중하며 수익 모델 다각화

한편 지난 24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주요 전기차 모델 Y의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최소 20% 감축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일시적인 수요 정체가 발생하며 차량 판매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테슬라의 이러한 조치는 로보택시 등 다양한 수익원 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모델 Y 생산량 감소
모델 Y/출처-테슬라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테슬라가 지난 3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을 축소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모델 Y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월 17.7%, 4월에는 33%나 감소했다.

테슬라 모델 Y 생산량 감소
모델 Y/출처-테슬라

테슬라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했고 순이익은 절반으로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체 인력의 10% 이상인 약 14,000명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반면 오는 8월 로보택시 공개 및 AI 기반 로봇 옵티머스 개발 등 신사업에 더욱 집중하며 향후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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