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km 테스트 했더니 “이럴 수가”…테슬라 FSD, 차주들 ‘발칵’

테슬라 FSD
테슬라 /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FSD(Full Self-Driving)’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최근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로 인한 사망 사고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그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FSD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했으며, 이로 인해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사망 사건은 2건으로 늘었다.

테슬라 측은 FSD가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님을 강조하며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해명했지만, 이 사고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고 있다.

FSD로 1600km 주행 했더니 나온 결과

테슬라 FSD
테슬라 / 출처 :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독립 자동차 연구소인 AMCI가 테슬라 FSD에 대한 흥미로운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약 1600km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FSD는 정교한 주행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는 위험한 상황이나 빨간불을 무시하는 사례가 반복되었으며, AMCI 테스트 중 75회 이상 운전자가 개입해야 했다.

AMCI 테스트 이사 가이 맨지아멜레는 “특정 시나리오에서 매우 성공적인 주행을 보여줬지만, 예측 불가능한 오작동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오류가 시스템의 근본적인 한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10월 로보택시 공개 예정

테슬라 FSD
테슬라 / 출처 : 뉴스1

한편, 테슬라는 오는 10월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 차량이 지도 데이터 없이도 어디서든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해왔으나, 여전히 시스템은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라이더(LiDAR) 같은 고급 센서 대신 카메라와 AI에 의존하는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는 특정 도로에서 반복적으로 성공을 거두다가도, 동일한 상황에서 이유 없이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테슬라 FSD
테슬라 / 출처 : 뉴스1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부는 테슬라의 광고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비판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법적, 윤리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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