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진짜 잘 팔리네”…불경기에도 아빠들이 ‘이 차’만 고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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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10월 판매 1위로 중형 SUV 강세 확인
가족 일상 겨냥한 공간·연비가 선택 흐름 견인
단점에도 꾸준한 신뢰, 시장 변화 향방 주목
쏘렌토 10월 판매량
쏘렌토 10월 판매량 / 출처 : 연합뉴스

기아 쏘렌토가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서 6천7백 대 이상을 기록하며 기아 전체 판매 1위, R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중형 SUV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흐름은, 이 모델이 단순한 인기차를 넘어 많은 가정의 ‘현실적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 등원, 출퇴근, 주말 이동까지 아우르는 일상의 기준에서 어떤 차가 편안한지 소비자들은 금세 알아채기 때문이다.

기름값 시대, 하이브리드가 쏘렌토에 더해준 신뢰의 무게

공간은 쏘렌토가 가장 자주 언급되는 강점이다. 카시트 두 개를 설치해도 여유가 남는 2열,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3열, 유모차부터 캠핑 짐까지 수월하게 담기는 트렁크는 가족 단위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쏘렌토 10월 판매량
쏘렌토 10월 판매량 / 출처 : 연합뉴스

실제 오너들은 “집안 사정에 꼭 맞춰 설계된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장거리 주행에서의 안정감도 만족도를 높이며, 중형 SUV가 가져야 할 기본기를 충실히 보여주는 요소로 언급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도 뚜렷하다. 기름값 걱정이 커진 시기, 중형 SUV에서 높은 효율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기존 인식과 달리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안정적인 연비를 보여준다.

출고 대기 기간이 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도 이 효율성에 대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큰 차체와 유지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싶을 때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좋은 해답을 준다고 말한다.

단점까지 계산하며 선택하는 소비자, 그럼에도 이어진 1위 흐름

가격 대비 상품성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다. 최근 차량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서도, 쏘렌토는 운전자 보조 기능, 실내 디스플레이, 편의 장비 등 체감도가 높은 요소들이 균형 있게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쏘렌토 10월 판매량
쏘렌토 10월 판매량 / 출처 : 연합뉴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SUV와 비교했을 때 “필요한 기능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외관 디자인도 화려함을 앞세우지 않으면서 단정하고 세련된 방향을 유지해, 실생활에서 오래 봐도 부담이 적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물론 완벽하다는 평가는 아니다. 승차감이 다소 거칠다는 후기와 3열이 성인 장거리 탑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풀옵션 가격 부담은 소비자들이 꾸준히 언급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모델의 전반적인 인식에 큰 영향을 주기보다는, 구매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조건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쏘렌토가 10월 판매 1위에 오른 흐름은 단기간의 반짝 현상이라기보다 소비자들의 실제 생활과 요구에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치열한 중형 SUV 시장 속에서 이 모델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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