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인기 폭발’하더니 “수백만 원 깎아드려요”…‘공짜’ 혜택까지?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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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세닉 E-Tech 구매 고객에게 최대 42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질적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조사가 직접 구매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최대 420만 원 혜택, 전기 SUV가 3천만 원대로 내려왔다

기본 250만 원의 특별 지원금에 더해 기존 르노 고객에게는 50만 원, 지역할인제 적용 지역이나 보조금 소진 지역엔 50만 원, 전시차 구매 시 20만 원, 침수 피해 고객은 5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대 420만 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세닉 E-Tech의 실구매가는 서울 4,308만 원, 부산 4,070만 원, 대전 4,132만 원, 전남 해남은 3,753만 원부터다.

세닉 E-Tech 구매 시 최대 42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본 250만 원의 특별 지원금 외에도 여러 조건에 따라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을 포함합니다.

전기 SUV가 3천만 원대 중반까지 내려가며 내연기관 SUV와 경쟁 가능한 수준이 됐다.

가격만큼 상품성도 강화됐다. 세닉 E-Tech는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과 효율을 높였고,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원형 모델 기반으로 개발됐다.

화재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파이어맨 액세스’, 실내 소음을 줄인 ‘스마트 코쿤’ 기술 등도 적용돼 주행 감성과 정숙성 모두 향상됐다.

르노코리아는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했다. 10월 12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시승, 상담, 계약 고객에게 주유권과 다이슨 청소기, 르노 모델 장기 시승권 등을 제공한다. 단순 방문객도 QR 인증만 하면 프렌치 감성의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을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전략 전환점으로 본다.

보조금 축소와 소비자 피로 속에서 르노는 ‘가격 경쟁력’과 ‘체험 중심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유럽 감성 전기 SUV’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세닉 E-Tech의 10월 한정 프로모션은 단기 판매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브랜드 신뢰 회복과 전기차 대중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이 혜택이 끝난 이후 시장의 반응이 르노코리아의 다음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