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폴스타 4 생산 확정
전기 SUV로 아시아·북미 공략
폴스타, 유럽 확장 속도 낸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5년부터 부산공장에서 폴스타의 순수 전기차 ‘폴스타 4’를 생산하기로 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르노코리아, 폴스타, 지리홀딩이 체결한 합의의 일환으로, 북미와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기 SUV 생산과 수출을 목표로 한다.
르노코리아와 폴스타,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
특히 부산공장은 최적의 수출 조건을 갖춘 입지와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30만 대의 차량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르노코리아의 스테판 드블레즈 CEO는 “폴스타 4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번째 SUV 전기차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전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지속가능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르노코리아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5년부터 부산을 포함한 중국, 미국 등 3개국 5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폴스타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스타는 이처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글로벌 전략 강화하는 폴스타
특히, 최근 폴스타는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2027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SUV ‘폴스타 7’의 유럽 현지 생산을 확정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폴스타 7은 레인지로버 이보크급 크기의 전기 SUV로, 기존 폴스타 2 리프트백의 후속 모델 역할을 하면서도 SUV 형태로의 변화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빠른 세그먼트에 진입할 예정이다.

폴스타의 새 CEO 마이클 로셸러는 “폴스타 7은 브랜드의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모델”이라며, 유럽 내 현지 생산이 브랜드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모든 모델을 단일 차량 아키텍처로 통합해 개발 비용과 생산 복잡성을 줄이는 혁신적 계획도 언급했다.
현재 폴스타는 중국, 미국, 한국 등 글로벌 공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유럽에서 쇼룸을 130개까지 확장하며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권 판매와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르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폴스타는 아시아와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자체 생산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 비전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