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최고라더니 “진짜 일 냈네”…부산 공장 라인 통째로 갈아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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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중장기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으로 내수 판매 회복세에 불을 지핀 르노코리아가 브랜드의 명운을 건 대대적인 중장기 전략을 꺼내 들었다.

단순히 몇 개의 신차 라인업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개발 방식과 생산 기지의 체질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퓨처레디(futuREady)’ 선언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 의미 있는 균열을 내기 위한 르노의 강력한 승부수가 부산에서 시작된다.

글로벌 1티어 된 부산공장… 내연기관·EV ‘한 줄로 뽑는다’

이번 미래 전략의 핵심 축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역할 격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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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중장기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르노 그룹은 한국 시장을 단순한 내수 판매처가 아닌, 유럽 외 지역의 핵심 성장 거점이자 ‘D·E 세그먼트(중대형) 전략 허브’로 새롭게 정의했다.

그 중심에 선 부산공장은 과거 닛산 로그 위탁 생산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검증받은 곳이다.

특히 하나의 조립 라인에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전기차까지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고도의 ‘혼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대 4개의 플랫폼과 8개의 차종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이 유연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산공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르노 그룹의 차세대 스마트 제조 허브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2027년 SDV, 2028년 차세대 전기차… ‘속도’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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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중장기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생산 인프라의 혁신과 함께 차량 기술의 세대교체 일정도 구체화됐다.

르노코리아는 자동차의 두뇌가 중심이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첫 모델을 2027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2028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EV)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전동화 전환의 닻을 올린다.

눈에 띄는 점은 이 모든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한 ‘패스트 트랙’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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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중장기 전략 / 출처 : 연합뉴스

통상 4~5년이 걸리던 신차 개발 기간을 향후 2년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내세웠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AI OpenR 파노라마’ 등 인공지능 기반의 편의 사양을 빠르게 접목하여,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셈법이다.

그랑 콜레오스로 확인한 시장의 가능성을 2028년 차세대 전기차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을지, 르노코리아의 대규모 전동화 베팅에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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