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지난해 226만4815대 판매
그랑 콜레오스로 한국 시장 80% 증가
르놀루션 전략으로 2년 연속 성장세

르노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26만4815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80% 이상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유럽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

르노그룹은 본거지인 유럽에서 159만905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5%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의 소형 SUV ‘산데로’가 있었다. 산데로는 상반기에만 14만3596대가 판매되며 유럽 승용차 시장 전체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르노의 전통적인 베스트셀러인 소형 해치백 클리오까지 가세하며 르노그룹의 유럽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그랑 콜레오스가 이끈 한국 시장의 돌풍

지난해 4월 르노 브랜드의 공식 출범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 전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불과 4개월 만에 2만2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파격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는 르노코리아의 전년 대비 80% 이상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한국이 르노그룹의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서 가진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다.
글로벌 전략 ‘르놀루션’의 성공적 이행

루카 데 메오 회장 취임 이후 4년간 추진된 ‘르놀루션’ 전략은 르노그룹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전기차 전용 Amp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닉 E-Tech 일렉트릭과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이 2년 연속으로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르노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르노그룹의 야심찬 글로벌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브라질 등 5개의 글로벌 허브를 중심으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전략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브라질에서는 소형 SUV 카디안이 출시되어 전년 대비 10.3%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카디안은 중남미뿐만 아니라 터키, 모로코,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르노의 글로벌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르노 브랜드 2년 연속 성장세

르노그룹의 주축인 르노 브랜드 역시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신차들의 활약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2년 연속 성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르노 브랜드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57만735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르노코리아는 올해도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세닉 E-Tech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르노그룹이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기에서, 르노그룹의 이러한 전략적 성과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향후 르노그룹의 글로벌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신승리 오지네 1.8퍼증가? 신차가 1퍼면 망했단 소리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