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가격 인상
트림에 따라 최대 105만 원 올라
세제혜택 감면까지 체감 더 높아

르노코리아의 D세그먼트 SUV ‘그랑 콜레오스’가 2025년을 맞아 전반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11월 6,582대, 12월 6,122대 등 4개월 만에 2만 2,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이끌었던 그랑 콜레오스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향후 판매 전략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본 가격부터 옵션까지 전방위적 인상 단행

그랑 콜레오스의 2025년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테크노 3,495만 원, 아이코닉 3,885만 원, 에스프리 알핀 4,100만 원, 에스프리 알핀 4WD 4,37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테크노 3,920만 원, 아이코닉 4,320만 원, 에스프리 알핀 4,520만 원으로 트림에 따라 최대 105만 원까지 인상됐다.
특히 가솔린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기존 3,995만 원에서 4,100만 원으로 105만 원이나 올랐으며, 4WD 모델은 전 트림이 25만 원씩 인상됐다.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로 실구매 가격이 일부 낮아지긴 했으나, 가솔린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여전히 지난해 대비 실구매 가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옵션과 컬러 가격도 모두 상향 조정

외장 컬러와 주요 옵션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새틴 그레이 외장 컬러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15만 원 인상됐고, 클라우드 펄은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0만 원 올랐다.
여기에,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와 풀 오토 파킹, 후방 긴급 제동 보조, 8스피커 시스템, 5G 데이터 무제한 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디스플레이 패키지는 기존 150만 원에서 165만 원으로 15만 원 인상됐다.
또한,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0스피커)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포함된 옵션은 115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가 포함된 옵션은 100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각각 15만 원씩 인상됐다.
세제 혜택 축소로 이중고 우려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년까지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세 등의 세금 감면 143만 원과 취득세 감면 40만 원 등 총 183만 원의 혜택이 주어졌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개별소비세 70만 원, 부가세 30만 1천 원을 포함해 약 100만 원으로 혜택이 대폭 축소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구매가는 약 80만 원 더 높아지게 됐다.
한편, 출시 당시 그랑 콜레오스는 현대차 싼타페(3,546만 원), 기아 쏘렌토(3,605만 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2,820mm의 긴 휠베이스를 통한 넓은 실내공간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한 것도 초기 판매 호조의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별다른 상품성 개선 없이 가격만 올랐다는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향후 판매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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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 가격 올릴때…잠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