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직원, 르노 ‘손가락 논란’에 대한 입장
단순히 신차 모델 하나 아닌 자동차 산업계에 영향
최근 르노코리아의 신차 홍보 영상이 논란인 가운데, 현대자동차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르노 손가락 논란에 대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현기차 직원의 르노 사건에 대한 걱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타 커뮤니티에서 현대차직원 인증을 받은 직원이 올린 글로 글쓴이 A 씨는 “단순하게 차 한 개 모델이 안 팔리는 수준이 아닌 브랜드 전반에 걸쳐 내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르노만 피해 보는 것이 아닌 밑에 자동차 부품사들에게도 큰 영향이 갈 것이다”라며 “(르노의) 부산 공장 생산의 절반이 내수 소비용이다. 생산 계획 대비 실적이 안 나올 경우, 르노 본사에서 또한 신규투자 안 할 것이다”라며 현재의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염려했다.
A 씨는 이어 “이번에 한 투자도 진짜 몇 년 만에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타깝다”며 “이렇게 될 경우 내수 부품업체들도 수주량 떨어지고, 공급처가 르노 단일인 영세업체의 경우 진짜 큰일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자동차 산업은 타 산업보다 협력사가 진짜 많다. 완성차 하나 박살 나면 밑에 볼트 만드는 회사까지 줄도산이다. 대한민국 자동차 경제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됐다”며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최근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공개했다가 해당 홍보 영상에 나와 있는 손가락 동작으로 인해 남성 혐오 논란이 휩싸이게 됐다. 이 동작은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는 ‘집게손’ 모양으로 극단적 페미니즘 진영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 속 직원은 이에 “제 불찰로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영상 제작 할 때 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행동하며 확인해야 했었는데 꼼꼼히 살피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는 중이다”라고 밝혔으나 논란을 더욱 커졌고, 결국 직원의 사과문과 모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르노 코리아는 이후 회사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전히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일선에서 뛰는 영업사원들은 신차 계약 취소가 줄을 잇는다며 본사에 확실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자신을 부산 쪽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B 씨는 “신차 카탈로그 보고 사전 예약했던 고객 세 분이 약속 일정을 취소했다”며 “지금 영업소 비상이다. 영업사원들 입에서 온갖 욕설들이 난무한다. 본사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이 사태에 대해 “자동차 주된 구매층은 남성들인데 홍보 영상 하나 때문에 고객들 다 날아가게 생겼네”, “4년 간 1조 5000억 씩이나 투자했는데 하루아침에 이럴 수 있는 거냐”, “예약 취소 줄을 잇는다는데 진짜 큰일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Fe미가 회사를 무너트린 사건에 대한 역사를 보다니.. 꼭 기록하고 전해야한다.
유투브 르노 인사이드 채널은 검색도 안되게 막아놨어요
얘네는 자세가 이미 페미임 글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