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2,600대 돌파한 르노 필랑트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
자사 주력 모델 그랑 콜레오스와도 비교

르노 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사전 예약과 동시에 예상외의 물량을 확보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르노 필랑트는 지난 13일 사전 예약 실시 이후 채 2주도 안 되어 계약 대수 2,600대를 넘어섰으며 이러한 수치는 초기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입소문만으로 거둔 사전 예약 성과

현재 르노 필랑트는 아직 전국 전시장에 실차 전시와 시승차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열흘 만에 사전 예약 2,600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내달부터 실차 전시와 시승차 배치 등이 속도를 높일 경우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금의 사전 예약 흐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르노 필랑트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최고 출력은 250마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부산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의 중형 및 준대형 SUV를 위협

이처럼 필랑트의 초반 돌풍이 거세자 일각에선 기존의 중형 SUV나 준대형 SUV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필랑트의 전장은 4,915mm로 5,060mm의 전장을 가진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4,815mm의 전장을 가진 중형 SUV 쏘렌토 사이의 크기를 지녔다.
비록 크로스오버 특성상 비슷한 크기의 SUV처럼 3열 시트를 탑재할 수는 없지만 2열 공간의 넓이와 트렁크 용량은 기존의 SUV 모델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필랑트는 플래그십 모델을 표방하는 만큼 최대 34개의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부담과 피로를 줄이고 12.3인치 스크린을 탑재해 실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진다면 중형 SUV 등을 고려하던 일부 고객이 필랑트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르노 주력 모델에 대한 팀킬 우려

다만 일각에선 필랑트의 인기가 되레 르노 코리아의 인기 모델이었던 그랑 콜레오스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의 가격 차이가 500만 원 수준으로 크지 않아 타사 중형 SUV를 고려하던 소비자가 아닌 그랑 콜레오스 소비자들이 필랑트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르노 측 관계자는 필랑트의 사전 예약 개시 이후에는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하는 고객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필랑트가 르노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자사의 주력 모델을 팀킬하는 상황을 연출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