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마음에 제대로 불 지폈다”…1,100마력 이상의 퍼포먼스, 포르쉐 작정한 ‘이 차’ 정체가?

천 마력 이상의 카이엔 일렉트릭 터보
새로 개발한 배터리 탑재로 효율성 상승
사막 주행 테스트도 가뿐히 통과한 성능

포르쉐의 대표적인 차량 ‘카이엔’이 압도적인 성능의 전기차 모델 ‘카이엔 일렉트릭’으로 또 한 번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앞서 포르쉐는 기존의 스포츠카 브랜드의 이미지를 깨고 카이엔이란 SUV 모델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알렸으며 이번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브랜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000마력을 뛰어넘는 압도적 퍼포먼스

포르쉐가 선보이는 카이엔 일렉트릭의 핵심은 런치 컨트롤 시 최고 출력 1,156마력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카이엔 일렉트릭 터보’다.

카이엔 일렉트릭 터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2.5초면 충분하며 시속 200km까지는 7.4초가 소요된다.

또한 최고 속도는 시속 260km에 달하며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노멀 모드만으로도 최대 857마력을 발휘하는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은 터보 모델보다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카이엔 일렉트릭조차도 기본 408마력 이상의 출력을 선보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도 4.8초면 충분해 다른 고성능 전기차를 뛰어넘는 성능을 지녔다.

실용성까지 다 잡은 포르쉐만의 기술력

카이엔 일렉트릭은 단순히 빠른 속도에만 치중한 전기차 모델이 아니다. 포르쉐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차량 퍼포먼스에 더해 전기차로써 갖춰야 할 실용성까지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포르쉐 측 발표에 따르면 카이엔 일렉트릭은 새롭게 개발된 113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여기엔 최적의 열 관리를 위한 양면 냉각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배터리의 효율을 높여 카이엔 일렉트릭은 642km, 터보는 623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채 16분을 넘지 않으며 단 10분 충전만으로도 3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극한의 사막 환경에서 입증된 우수한 성능

포르쉐는 다른 자사 모델과 동일하게 카이엔 일렉트릭도 ‘듄 서핑’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진행된 듄 서핑 테스트에서 25도가 넘는 모래 위 경사를 돌파하고 섭씨 4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즉각적인 출력을 발휘했다.

포르쉐 측은 카이엔 일렉트릭을 두고 온로드에서 역동적인 주행 능력과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SUV다운 오프로드 성능까지 겸비했다고 자신한다.

또한 카이엔 일렉트릭은 오프로드 주행 모드에서 기존보다 55mm 상승한 245mm까지 지상고를 높일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와 관련해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막의 모래 언덕 위에서도 실제보다 훨씬 더 가벼운 차처럼 민첩하게 움직인다”고 강조했으며 “이전 세대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제어력을 보장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