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패트롤 14년만에 신모델
트윈터보·자연흡기 엔진 제공
중동·호주 시장에서 판매 시작
14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닛산 패트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7세대 모델은 기존 모델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변화로 눈길을 끈다.
특히 전기화가 대세인 자동차 시장에서 자연흡기 엔진 옵션을 여전히 제공한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트윈터보 엔진이 주류로 자리 잡는 와중에도, 터보 없이도 선택 가능한 모델을 출시한 것은 닛산의 전략적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9단 자동변속기, 오프로드 안정성 극대화
신형 패트롤의 주력 엔진은 3.5리터 트윈터보 V-6로, 405마력과 516 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모든 시장에서 동일한 엔진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3.8리터 자연흡기 V-6 엔진이 제공된다.
이 엔진은 316마력과 285 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트윈터보에 비해 출력과 토크 면에서 부족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이번 패트롤은 기존 모델의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로 동력을 전달해 안정성과 주행감을 모두 잡았다.
디자인 역시 전통적인 강인함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가미해 오프로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 닛산의 새로운 도전
니스모 버전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닛산의 최근 행보를 보면 가능성이 배제되진 않는다. 닛산은 스카이라인 니스모와 전기 SUV 아리야 니스모 등으로 고성능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패트롤 니스모가 등장한다면, 강화된 엔진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니스모 브랜드가 지나치게 확장될 경우 고유의 정체성이 약화될 우려도 존재한다.
패트롤의 주요 시장은 중동이다. 출시될 경우, 패트롤은 중동 시장에서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모하비 등 국내 대형 SUV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신형 패트롤 역시 11월 1일부터 이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전통적인 팬층을 겨냥하고 있다. 호주 시장에서도 여전히 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북미 시장의 아마다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고수한다.
새로운 닛산 패트롤은 시대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브랜드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터보와 자연흡기를 아우르는 엔진 라인업, 견고한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략은 패트롤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닛산의 의지를 보여준다.
뭐?? ㅋㅋㅋ 닛산???? 언제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