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미래 콘셉트카 중 3번째 모델
미래 지향적 기술, 고급 디자인 요소가 특징
닛산이 ‘2023 재팬 모빌리티쇼’를 앞두고 전동화 미니밴의 미래를 예측하는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를 사전에 공개했다. 이 모토쇼는 26일에 일본 도쿄의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7일 현지시간에 최초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차량은 몇 주 전 닛산이 공개한 ‘하이퍼 어반(Hyper Urban)’ 및 ‘하이퍼 어드벤처(Hyper Adventure)’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각진 외관, 미래 지향적 기술, 그리고 고급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닛산은 이 콘셉트 차량에 대해 “고급스러운 거실의 편안함과 밴의 실용성을 결합해 도로 여행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실내 디자인은 닛산의 다른 콘셉트와 흡사하면서도 공간 활용에 큰 관심을 두고 설계됐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적용된 닛산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
올해 닛산은 미래 콘셉트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세 번째로 공개되는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는 미니밴 스타일의 고유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그 날카로운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LED 라이트바가 돋보이는데, 이는 날렵한 프런트 엔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측면으로 넘어가면, 매끈한 도어 라인과 대형 유리, 그리고 복잡한 구조의 휠 디자인이 승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욱 특별한 점은 이 차량이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좌우로 열리는 슬라이드 도어는 차량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차량 내부로 들어서면, 앞좌석이 360도 회전 가능하게 설계되어 승객 간 마주 보면서 대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중앙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승객들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2열 승객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내부에는 AI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승객의 뇌파, 심박수, 땀 등을 모니터링해 적절한 음악과 실내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오버헤드 콘솔과 조명에 일본의 전통 패턴이 더해져 있고, 바닥 부분에는 강과 하늘을 상징하는 LED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차량의 성능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닛산은 이 차량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하이퍼 투어러는 ‘V2X’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건물이나 가전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