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등’ 없이 영업 가능?
다시 이슈된 벤츠 마이바흐 택시
자동차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타보고 싶은 차 마이바흐 S클래스. 출고가 2-3억에 달하는 이 차량이 고급 택시로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에 구형 마이바흐 택시?’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노란 번호판을 보자마자 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 찍었다”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사진 안에는 노란색 번호판이 부착된 벤츠의 최상급 모델, 마이바흐 S클래스 차량 한 대가 길가에 정차돼 있는 모습이었다.
출처: 보배드림
고급 택시는 다르다
이 노란색 번호판은 영업용 번호판으로, 버스와 택시처럼 영업 행위를 하는 차량에만 부착이 가능하다. 이처럼 고급 차량에 부착 되는 경우는 굉장히 흔치 않은 사례다.
택시 운영 지침에 따르면, 이러한 고급형 택시는 차량외부에 이를 알리는 표시나 루프 위에 택시 표시등(갓등)을 생략해도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단, 일반 고급차와의 구별이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 외에는 따로 없어서, 고급형 택시의 경우, 완전 예약제로만 운행해야 한다.
또한 일반 택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배회 영업이나 역·공항 등에 가서 대기 영업을 하는 행위는 허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출처: 연합뉴스
운행 요금은 해당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하여 신고할 수 있지만, 이용자의 편의 등을 위해 웹 또는 앱에 해당 요금 체계를 미리 안내해야 한다.
A씨의 게시글에 등장하는 이 차량의 요금은 1시간에 20만원, 하루에 1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마이바흐 택시 말로만 들었는데, 실존하는군요”, “비싸긴 하겠지만, 진짜 편하겠네”, “부산 한 번 내려가서 타보고 싶네요”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 택시가 포착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9월에 최초 포착됐다. 그래서 이번 댓글의 반응처럼 소문으로 이 택시의 존재 여부를 알고있는 누리꾼들이 상당 부분 차지했다.
출처: 연합뉴스
당시 ‘마이바흐 고급 택시’를 운행하던 김동식 대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으로 부산을 찾았을 때 주요 인사들을 모셨다. 얼마 전에는 퇴직을 앞둔 부모님을 위해 자식들이 어버이날 깜짝 이벤트로 예약해 그 가족들을 외식 하는 곳까지 모셔다 드렸다”며 “중요한 행사나 기쁜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루 운행 건수에 대해선 “하루 2-3건 예약 받아 운행한다. 승객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서 앞뒤로 1시간 정도는 여유를 두고 있다”면서 “다양한 이유로 부산에 방문한 손님들에게 스스로 부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항상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남겼다.
질라도 여러가지로 한다 이런 기사는 좀 안보내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