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5km 자율주행 가능
인포테인먼트 챗GPT 탑재
50여 가지 신규 외장색 추가
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형 S클래스 세단을 공개하며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모델은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획기적인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혁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층 강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
메르세데스-벤츠 2026년형 S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업그레이드된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35개 이상의 센서와 이중화 안전 설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정밀 포지셔닝 시스템과 디지털 지도를 기반으로 센티미터 단위의 차선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는 독일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시속 60km 이하로만 작동이 가능했으나,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95km/h 속도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도심 등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최대 60km/h까지만 지원한다.
현재 이 시스템은 독일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각국의 승인에 따라 점차 범위는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드라이브 파일럿으로 주행하는 것을 나타내는 청록색 방향지시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 개인화 옵션 강화
2026년형 S클래스는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번 MBUX에는 ChatGPT 인공지능이 통합되어 자연어 기반의 대화는 물론, 다양한 정보 검색과 명령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는 단순한 음성 제어를 넘어 실시간 뉴스, 일정 관리, 엔터테인먼트 제안 등 스마트 비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로운 옵션 패키지인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플러스’를 통해 차량 내에서 유튜브 스트리밍은 물론,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RIDEVU’ 영상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뒷좌석 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대폭 강화됐다.
이와 함께 개인화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의 옵션도 강화됐다. 특수 목재를 포함해 총 50개 이상의 새로운 외관 컬러와 25개의 신규 실내 컬러 및 트림이 추가됐고 에디션 모델은 AMG 라인과 나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전용 엠블럼 등을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벤츠 관계자는 “2026년형 S클래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2026년형 S클래스 세단 모델의 국내 도입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