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컨셉트카로 공개했던 고가 전기 스포츠카 ‘엑스 컨버터블’의 실제 출시를 결정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150대 한정 제작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첫 공개된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주목할 만한 컨셉트카로 자리매김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컨버터블 모델이며 자연과의 조화를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 디자이너이자 현대자동차그룹 CCO인 루크 동커볼케는 양산 버전에 대한 큰 기대와 요구를 받아들여 양산을 약속한 바 있다.
그 약속에 따라 엑스 컨버터블은 2026년 한정판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울산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에서 단 150대만 제작된다.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크레스트 그릴을 새롭게 해석한 길고 얇은 두 줄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긴 보닛, 짧은 프론트 오버행, 넓은 대시 투 액슬 비율 그리고 긴 휠베이스가 차량의 전체적인 외관을 강조한다.
가격대는 2억5천만원~3억7천만원 이내 전망
엑스 컨버터블의 후면부는 ‘V’ 형태 브레이크등과 이중 쿼드램프 브레이크등이 특징이다. 이는 타원형의 트렁크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내부는 운전자 중심의 칵핏으로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중심으로 배치된다.
외장 색상은 펄 성분이 포함된 ‘크레인 화이트’로 숭고하면서 우아한 두루미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선택됐다.
실내 색상은 두 가지가 적용된다. 먼저 한국 전통 가옥 지붕의 영향으로 탄생한 ‘기와 네이비’는 현대적이고 젊은 느낌을 제공한다.
전통 목조 건축의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단청 오렌지’는 ‘기와 네이비’와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의 가격대는 대략 2억 5천만원에서 3억 7천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공식 출시 시기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제네시스가 추진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엑스 컨버터블은 한정된 생산량으로 인해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