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도 한 수 접겠네”…고성능 대형 SUV 압도적 성능, 무려 1,443km 달린다?

링크앤코 대형 SUV ‘900’ 출시 임박
볼보 플랫폼과 기술력 집약된 모델
대형 크기에도 제로백 약 4초 달성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Lynk&Co)가 지난 1월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900’이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링크앤코 900은 볼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5m가 넘는 대형 차체에도 불구하고 제로백 4초의 놀라운 가속력을 자랑한다.

845마력 괴물 SUV, 링크앤코 900의 압도적인 성능과 사양

링크앤코 900은 볼보의 플랫폼과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SPA Evo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두 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제공한다.

기본형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대 710마력이라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최상위 트림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무려 84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약 4초에 불과하며, 배터리는 브랜드 최초로 소듐이 함유된 프리보이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모델에 따라 43.3kWh 또는 50kWh 용량을 제공하며,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됐다. 특히 영하 40도의 극한 저온 상황에서도 방전이 가능하며, 영하 30도의 조건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배터리는 4C 충전 기술을 지원해 충전 속도가 용량의 4배에 달하며, 그 덕분에 20~80% 충전이 단 17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전기 주행 거리는 약 210km에서 220km이며,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혼합 주행 시 1,443km라는 방대한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40mm, 전폭 1,999mm, 전고 1,810mm, 3,160mm로 전체적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소폭 큰 크기를 갖추고 있어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이즈를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실내외 사양

외관 디자인은 독특한 전면부 헤드램프와 주행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후면 디자인은 랜드로버와 유사한 느낌을 선사해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에는 12.6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30인치인 압도적인 크기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과 편의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도어 패널에는 앰비언트 조명과 플로팅 암레스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셋 ‘드라이브 토르’를 탑재했으며,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하여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다.

링크앤코 900의 특별한 편의 기능으로는 2열 탑승자를 위한 슬라이드 아웃 방식의 냉장고를 탑재해 프리미엄 SUV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플래그십 모델에는 2열 좌석의 180도 회전이 가능해 실내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일부 모델에서는 세 번째 줄 좌석에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해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까지 고려했다.

한편, 링크앤코 900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55,000달러(한화 약 7900만원)~60,000달러(한화 약 8600만원) 사이로 예상된다.

다만 링크앤코 900의 경우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일본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나, 한국 자동차 시장에 등장할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