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풀체인지 모델 출시 준비
448마력 V6 터보로 5.3초 가속
한국 가격 1억7천만원대 예상

링컨의 플래그십 대형 SUV, 신형 네비게이터가 연내 국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2분기 중 공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신형 네비게이터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럭셔리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

링컨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신형 네비게이터는 노틸러스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이전 세대의 각진 실루엣에서 벗어나 보다 부드럽고 유려한 선을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담아냈다.
전면부는 수평형 라이트 바가 헤드램프와 그릴을 연결하며 시각적 넓이를 극대화했으며, ‘링컨 임브레이스’라 불리는 환영 조명 기능은 사용자가 차량에 접근할 때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후면부는 테일게이트 전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가 적용되었으며, 기존 일체형 테일게이트는 위아래 분리형으로 바뀌어 활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기본 트림인 리저브는 새틴 크롬과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었으며, 최상위 블랙 라벨은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되어 차별화된 고급감을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34mm, 전폭 2402mm(사이드미러 포함), 전고 1981mm, 휠베이스는 3111mm로 웅장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전폭과 전고가 약 50mm 증가했으며 실내 적재공간도 약 20% 늘어나 실용성이 향상됐다.
또한 실내에는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1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피아노키 시프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28스피커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과 전동식 3열 시트 등이 제공된다.

여기에 확장된 적재 공간은 장거리 여행과 가족 단위 레저 활동에 적합하며, 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이 결합되어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강력한 성능과 주행 감각으로 경쟁 모델 압도

신형 네비게이터의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약 2.7톤의 거대한 차체를 단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끌어올리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 감각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는 평가다. 적응형 서스펜션은 트럭 기반의 프레임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울컥임을 최소화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차체 흔들림이 억제되어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대 견인력은 무려 3,950kg에 달하는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GLS나 BMW X7보다 450kg 이상 높은 수치로, 대형 트레일러나 보트를 견인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통적인 프레임 바디 구조를 고수하면서도 주행 쾌적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인 신형 네비게이터는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정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리저브 트림 9만9995달러(한화 약 1억 4100만원), 최상위 블랙 라벨 트림의 가격은 11만8490달러(한화 약 1억6700만원)로 기존 대비 약 2300만 원 인상됐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됐다.

현재 국내 트림 및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오는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미국 시장과 유사한 1억70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