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전기차 RZ
전륜구동 모델 ‘RZ300e’ 추가
1회 완충시 최대 599km 주행
렉서스는 자사 배터리 전기차(BEV) 전용 모델 RZ 라인업에 새로운 전륜구동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일부 개선 작업도 포함된다.
새로운 모델은 ‘RZ300e’로 명명됐으며 기존 RZ450e 모델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과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렉서스 RZ 300e, 전륜구동 싱글 모터 탑재
렉서스 RZ 300e는 RZ 시리즈 중 엔트리급 트림으로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특징인 RZ 450e와 달리 전륜구동 싱글 모터 시스템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1kgm를 발휘하며 71.4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춘다. WLTC 기준 한 번의 완전 충전으로 최대 599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최대 주행거리가 18인치 휠 기준이라는 점이다. 20인치 휠로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주행 거리는 다소 감소한다.
RZ 300e는 배터리 급속 가열 시스템을 통해 낮은 외부 온도에서도 최적화된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승차감은 재조정된 서스펜션 덕분에 개선됐다.
전기차 전용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RZ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05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다. 더불어 휠베이스는 2850mm로 제네시스 GV70 전기차보다 크며 기아 쏘렌토와 유사한 크기를 가진다.
판매 가격은 약 7,311만 원
렉서스 RZ 300e 외관은 기존 RZ 450e와 큰 차이가 없다. 인테리어 역시 대부분 유사한 구성을 유지한다.다만 RZ 450e에서 선택 가능했던 투톤 바디컬러 옵션은 적용되지 않는다.
RZ 300e에는 RZ 450e에 적용된 배터리 급속 승온 시스템도 탑재된다. 저온 환경에서 배터리 충전 및 방전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온도를 빠르게 적정 수준까지 높여 급속충전 시간을 약 20~30% 단축시키며 공조장치 히터를 사용해 배터리팩 전체 온도를 올리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겨울철 충전 시 겪는 불편함을 줄여준다.
한편 렉서스는 RZ 300e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RZ 450e가 이미 출시됐으나 RZ 300e의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 내수시장 판매 가격은 820만 엔(약 7,311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