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X 서프 콘셉트’
레저 활동에 특화된 구성
LX 700h를 기반으로 제작

렉서스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플래그십 SUV LX를 기반으로 한 ‘서프 콘셉트’를 공개했다.
해변에서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이 특별한 모델은 서핑보드 랙부터 냉장고까지 다양한 레저 특화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특히, 이번 LX 서프 콘셉트는 LX 700h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견고한 차체를 바탕으로 해변 활동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대거 추가해 프리미엄 레저용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를 담은 외관 디자인

LX 서프 콘셉트의 외관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무광 블루 컬러 보디와 화이트 컬러 루프의 투톤 컬러 조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20인치 전용 휠에는 33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해변의 모래사장이나 거친 지형도 거뜬히 주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량 외부에는 맞춤형 엑소 케이지가 설치되어 차체 강성을 높이고 각종 아웃도어 장비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루프랙도 서핑보드와 각종 레저 장비를 손쉽게 실을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루프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량 후방에 설치된 사다리로 이 사다리에는 야간 활동을 위한 조명이 포함되어 있어, 해 질 녘이나 새벽 서핑을 즐기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실내 구성

실내는 레저 활동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트렁크에 기본으로 장착된 냉장고로 장시간 해변에서 머무는 동안 음료와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에, 서핑보드랙, 접이식 테이블, 슬라이딩 기능이 있는 트렁크 바닥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추가해 탑승객의 편의성이 대폭 항샹됐다.
가장 특별한 점은 통풍에 최적화된 트렁크 내부의 전용 수납 공간이다. 이곳은 습식 슈트, 타월, 왁스, 자외선 차단제 등 해변 활동에 필수적인 용품들을 체계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젖은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통풍 시스템을 갖춰, 서핑 후 장비 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또한 인조 잔디로 만들어진 교체용 매트는 모래가 묻은 장비나 젖은 수영복을 올려놓기에 적합하다.
강력한 성능과 고급 편의사양의 조화

LX 서프 콘셉트는 LX의 기본 파워트레인인 700h는 3.4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총 출력 457마력, 최대토크 80.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무거운 서핑 장비를 싣고도 충분한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오프로드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실내는 7인승 구성으로, 1열에는 열선 및 통풍 시트가, 2열에는 열선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어 있어, 장거리 이동 시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레저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이번 LX 서프 콘셉트는 경쟁 모델인 랜드로버 디펜더 130,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등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이 차량은 단순한 고급 SUV를 넘어 특정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양을 제공함으로써,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X 서프 콘셉트의 공식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LX 700h가 미국 시장에서 1억 5,967만 원~2억 500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높은 가격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