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3번째 하이브리드 ‘테메라리오’ 포착
최고 900마력 이상의 출력 발휘 전망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최초 레부엘토 PHEV에 이어 최근 우루스 PHEV 모델인 SE를 선보였다. 8월에는 우라칸 후속으로 알려진 ‘테메라리오’를 공개한다.
우라칸 후속 모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포착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슈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목표로 하는 우라칸 후속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스파이샷이 공개되는 가운데, 테메라리오의 새로운 예상도도 공개됐다. 이 모델은 우라칸과 비슷한 차체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이트는 날렵한 수평 형태를 갖추며 주간주행등은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 채 전면 범퍼에 통합된다.
레부엘토에 영감을 받은 측면은 전면부가 늘어나고 후면부는 더욱 부드러운 형태를 띈다. 후면은 큰 육각형 배기구와 양쪽에 배치된 육각형 테일라이트가 돋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관과 동일하게 레부엘토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9.1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현대적인 스위치 기어, 각진 인테리어가 적용될 전망이다.
주행거리보다 성능에 중점
테메라리오에는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해당 시스템은 세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되며 최대 9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시스템 최고 출력을 활용하면 자연 흡기 6.5L V12 엔진을 탑재한 레부엘토와 유사한 1001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행 거리보다는 성능에 중점을 둔 만큼 전기 주행 가능 거리는 약 16km(10마일)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는 4.0리터 V8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합산 총 출력 800마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가 소요되고 25.9kWh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만으로 6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우루스 판매 가격은 약 2억 9000만원에서 3억 2890만원에 달한다. 우루스 SE는 이보다 약 1000만원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