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정 받은 한국차 “테슬라도 현대차도 제쳤다”…판매량 1위, 이젠 이게 대세?

합리적 가격과 높은 사양으로 젊은 층 공략 성공
1~2월 누적 2,686대 판매로 테슬라 모델Y 앞서
20~30대 구매 비중 40%로 전기차 대중화 이끌어
Kia EV3 Domestic Sales Ranking
EV3 (출처-기아)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3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급 대비 높은 사양으로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 연령층에서 고른 판매, 특히 2030 비중 높아

Kia EV3 Domestic Sales Ranking (2)
EV3 (출처-기아)

기아 EV3는 올해 1월 429대, 2월 2,257대 등 누적 2,686대가 팔리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는 테슬라 모델Y(2,040대)였으며,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1,538대), 현대차 캐스퍼 EV(1,247대), 기아 EV6(1,172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EV3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2025년 2월까지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1만5,537대를 기록하며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Kia EV3 Domestic Sales Ranking (3)
EV3 (출처-기아)

이중 롱레인지 모델이 전체 판매량 중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시 주행거리가 긴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었으며,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에서 40대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가장 컸고, 30대(24%), 50대(19%), 20대(16%), 60대 이상(10%) 순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가장 약했던 20~3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Kia EV3 Domestic Sales Ranking (4)
EV3 (출처-기아)

EV3의 2030 구매 비중은 40%에 달했는데, 이는 EV3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방증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스펙과 합리적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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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출처-기아)

기아 EV3의 경쟁력은 뛰어난 제원과 합리적인 가격에서 비롯된다. EV3는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레인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각각 58.3kWh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 350km와 501km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kW(201마력), 최대토크 283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약 7.5초로 소형 SUV로서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차량의 크기는 길이 4,300mm, 폭 1,850mm, 높이 1,560mm, 휠베이스 2,680mm로 실내 공간이 널찍하면서도 도심 주행에 적합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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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출처-기아)

실내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2.3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V2L 기능, i-페달 3.0 등과 함께, 9개의 에어백,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등 첨단 ADAS가 탑재되어 있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시 스탠다드 레인지가 3,995만 원부터, 롱레인지가 4,415만 원부터 시작되어 전기차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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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출처-기아)

특히 보조금까지 반영하면 3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다수의 국내외 수상으로 입증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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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출처-기아)

EV3의 우수성은 국내외 다양한 수상 실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EV3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EV’와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도 수상하여 3관왕을 달성했다.

국제적으로도 ‘2025 Women’s Worldwide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컴팩트 SUV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5 What Car? Awards’에서는 ‘베스트 스몰 일렉트릭 SUV’로 선정됐다.

또한 ‘2025 iF Design Awards’ 자동차 부문 수상과 ‘2025 영국 올해의 차’ 선정 등 다양한 상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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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출처-기아)

특히 ‘2025 World Car Awards’에서는 World Car Design of the Year, World Electric Vehicle, World Car of the Year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이처럼 기아 EV3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전기 SUV로, 특히 20~30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다만 1위 전기차업체인 중국 BYD(비야디)의 국내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EV3가 가장 큰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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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출처-기아)

업계 관계자는 “EV3는 대중적인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성능까지 두루 갖춘 차량”이라며 “같은 체급인 BYD의 아토3 국내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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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많은 중국 제품을 써보고 얻은 결론. 겉은 멀쩡한데 내구성이 약하고 고장이 잘난다. 고장나면 고치기 어려워 그냥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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