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41 에디션’ 공개
‘윌리스 MB’를 기념하는 모델
국내 50대 한정으로 판매 예정
지프(Jeep)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한 전설적인 군용 차량 ‘윌리스 MB’를 기념하는 특별한 헌정 모델을 선보인다.
2025년 첫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랭글러 ’41 에디션’은 84년 전 지프의 역사적 순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국내에서 5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전설적인 군용차의 부활, ‘윌리스 MB’의 영광을 재현하다
랭글러 ’41 에디션’은 지프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 윌리스 MB를 기념하는 특별한 모델이다.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진행한 경정찰차 제작 공개 입찰에서 윌리스 오버랜드(Willys-Overland)사의 시제품 쿼드(Quad)가 표준 차량으로 선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윌리스 MB가 탄생했다.
이 차량은 오늘날 SUV 차체의 원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프’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이 끝나기 전 윌리스 오버랜드사는 ‘지프’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이후 최초의 민간용 모델인 CJ-2A를 출시하며 새로운 지프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탄생한 ’41 에디션’은 지프의 유산과 혁신적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 특별한 한정판의 탄생
’41 에디션’이라는 이름은 윌리스 MB의 출시 연도이자 당시 군용 차량의 상징적인 색상이었던 ‘올리브 드랩(Olive Drab)’ 컬러를 의미하는 ’41’에서 따왔다.
이 특별한 에디션에는 모파(MOPAR) 순정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과 윌리스의 밀리터리 정신을 계승한 스페셜 에디션 전용 배지가 부착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위스키 힙플라스크 세트와 텀블러 등 ’41 에디션 전용 굿즈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72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저단 기어 조합으로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을 보장한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4-LO 모드에서 셀렉-스피드 컨트롤 기능을 통해 1~8km/h 사이의 목표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전문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
50대 한정판, 트림별 수량도 제한적
한편 2월 중 공식 출시를 앞둔 랭글러 ’41 에디션’은 랭글러 스포츠S, 루비콘 2도어, 루비콘 4도어 하드탑 및 파워탑 등 모든 트림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50대 한정으로만 판매되며, 트림별 수량도 제한적이다. 구체적인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자세한 구매 정보는 전국 지프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84년 전 전천후 주행 성능과 실용적인 디자인, 강인한 내구성으로 브랜드의 명성을 확립한 윌리스 MB에 헌정하는 ’41 에디션을 새해 첫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지프로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에디션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컬러 에디션을 연중 상시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프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