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 공개
주행거리 770km 전기 픽업 트럭
대폭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

쉐보레가 2026년형 실버라도 EV의 오프로드 전용 신형 트림 ‘트레일 보스(Trail Boss)’를 공개했다.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는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최대 77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앞세워, 전동화 시대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

이번에 공개된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는 기존 실버라도 EV 대비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전기 픽업 트럭이다. 기본형과 맥스 트림으로 구성되며, 각각 7만2095달러와 8만9395달러(한화 약 9850만원, 1억2200만원)로 책정됐다.
이 트림에는 2인치(약 50.8mm) 리프트 키트가 기본 적용되어 지상고가 기존 모델 대비 24% 높아졌다. 이에 따라 험로 주행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새롭게 조율된 코일 서스펜션과 리바운드 제어 시스템은 승차감까지 고려했다.
특히, 전용 ‘터레인 모드’는 저속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크루즈 기능으로,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사륜 조향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차량을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워크’ 기능도 제공한다.

외관에는 붉은색 견인고리, 전용 전면부 디자인,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18인치 휠 등이 적용돼 강인한 인상을 선사하며 실내 역시 트림 전용 디테일이 반영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주행거리·견인력·출력 모두 최고 수준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는 배터리 구성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미국 EPA 기준으로 익스텐디드 팩은 약 660km, 맥스 팩은 최대 770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또한 트레일 보스는 최대 5000kg 견인력과 900kg 적재량을 자랑하는 등 견인력과 적재 용량에서도 뛰어난 강점을 보인다.
여기에 맥스 팩은 최고출력 725마력(540kW), 최대토크 1049Nm(약 107kgm)를 발휘해 고성능 전기 픽업의 면모를 보여준다.
전동화 시대, ‘트레일 보스’로 재도약

한편 쉐보레는 2019년 내연기관 실버라도에서 처음 선보인 트레일 보스 트림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이번 전기 픽업 트럭 버전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긴 주행거리, 전용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브랜드의 전기차 전략을 구체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신형 트레일 보스는 올여름부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세부 사양과 옵션 구성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1억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