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노즈와 분리형 헤드램프 적용
스포티한 N 라인 모델도 함께 선봬
고성능 ‘아이오닉 6 N’도 출시 예고

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지난 2022년 9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로 풀체인지급 변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정체성을 상당 부분 수정하며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샤크노즈 롱후드와 분리형 헤드램프, 풀체인지급 외관 변화

더 뉴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정제된 순수한 흐름’이라는 진화된 콘셉트에 기반해 차체 흐름을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전방 후드 시작점을 상향시키고, 기존 후드를 상어의 코를 연상시키는 샤크노즈 형상의 롱후드로 개선해 마치 공기를 가르며 질주하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기존의 통합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나누어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거듭났다.

또한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으며 도어 하단부까지 늘린 블랙 가니시는 차체가 한껏 늘씬해진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 편의성과 고급감 향상, ‘나만의 안식처’ 콘셉트 강화

실내 디자인은 ‘나만의 안식처(Mindful Cocoon)’ 콘셉트를 유지하며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에 주안점을 두고 개선했다.
센터 콘솔 구성요소의 배치를 다듬어 사용자 활용도와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도어 트림 소재의 경우 고급 내장재 생산에 활용되는 IMG(In-Mold Grain) 공법을 도입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아이오닉 6의 장점이었던 실내 공간의 안락함과 편의성은 유지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RN22e’ DNA 계승한 N 라인과 고성능 N 모델 암시

함께 공개된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의 인상을 한껏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변모시켜주며,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싸며 시각적으로 자세를 한층 낮춰준다.
한편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발표 세션을 통해 ‘아이오닉 6 N’의 티저를 깜짝 공개하며 진정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의 탄생을 암시했다.

이는 기존 아이오닉 5 N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 N 모델로, 고성능 전기차 세단에 목말라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