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철학 투영
AI 어시스턴트로 편의성 대폭 확장
준중형 SUV 시장의 신선한 충격

2026년 출시를 준비 중인 준중형 SUV 투싼의 풀체인지 예상도가 등장하여 소비자들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예상도 속 투싼은 기존보다 전제된 선 처리를 통해 한결 단순한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최근 현대가 구축하고 있는 ‘아트 오브 스틸’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투영하였다.
혁신적 디자인으로 무장한 차세대 투싼

5세대 투싼의 렌더링 이미지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니시움 콘셉트를 통해 처음 소개된 디자인 철학으로, 스틸 소재의 탄성과 질감을 살려 강인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파라메트릭 그릴은 사라지고 그 대신 직선 위주의 절제된 레이아웃이 전면을 장식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으로, 양 끝에 가로 세 줄로 구성된 디자인은 최근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와 상당히 유사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헤드램프는 아이오닉 6와 같은 직사각형 모듈을 가로로 배열했으며, 범퍼에는 사다리꼴 실버 가니시와 블랙 하이그로시를 혼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최근 공개되는 현대의 신차들이 보유한 디자인 특징을 고루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하단에는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와 무광 플라스틱 마감재로 SUV 특유의 강인함을 유지했다.
스마트 기술로 무장한 실내 변화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주목받는 것은 실내 공간의 대대적인 변화다. 기존의 12.3인치 연결형 디스플레이 대신 16: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며,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 ‘플레오스 OS’의 도입이다. 여기에 챗GPT와 유사한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AI 어시스턴트 ‘글리오’도 함께 탑재된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설정부터 음성 명령, 인포테인먼트 제어까지 다양한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라인업을 구성하며,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100km에 달하는 전기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엇갈린 반응 속 기대감 고조

공개된 예상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소 갈리고 있다. 전작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못생겼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도가 준중형 SUV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거 감성과 미래 기술이 조화된 뉴트로적 성향이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신형 투싼이 2026년 3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실제 테스트카가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패밀리룩 적용과 함께 대폭 강화된 편의성을 갖춰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경쟁 모델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