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정한 ‘세계 1위’ “한국차가 이정도 일 줄은”…남다른 위상에 ‘깜짝’

2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내연기관, 전동화 모두 안전
강화된 평가 기준도 통과
현대자동차
GV70 / 출처 :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 테스트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량을 무려 15개나 배출하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22개의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으며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는 데 성공하였다.

이는 2위와 거의 2배에 가까운 격차이며 현대차그룹은 이번 성과를 통해 글로벌 안전 리더로서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하고 있다.

2년 연속 세계 1위, 일본 브랜드들 완전 제압

아이오닉5 안전성 테스트
아이오닉5 안전성 테스트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의 이번 성과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한 쾌거다. 작년에는 22개 차종으로 2위 토요타의 19개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15개 차종으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것이다. 3위를 차지한 혼다는 7개 차종에 그쳤고, 2위를 차지한 마쯔다도 8개 차종에 불과하여 2, 3위 기업을 모두 합쳐야 현대차그룹과 동일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작년 2위였던 토요타는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한때 안전성과 기술력의 대명사로 불렸던 일본 차들이 한국 차에 완전히 추월당한 셈이다.

현대차 7개,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 대거 선정

현대자동차
자동차 정면 충돌 시험 / 출처 :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TSP 이상의 등급을 받은 차종은 도합 14개에 달한다.

현대차에서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까지 총 7개가 선정됐다. 여기에 제네시스에선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4개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았고, G90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기아는 EV9, 텔루라이드, K4 등 3개 차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 발표에선 전동화 모델과 기존 내연기관 차량이 고르게 선정된 점도 눈에 띄는 요소이다.

더 까다로워진 평가 기준도 완벽 통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안전성 테스트 / 출처 : 현대자동차

이번 성과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올해부터 평가 기준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IIHS는 뒷좌석 승객 안전을 위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며 기준을 한층 엄격하게 만들었는데 이번 평가에선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이나 12세 아동을 가정한 인체 모형을 배치해 실제 사고 상황을 더욱 정확히 재현한다.

또한 작년까지는 ‘양호함’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만 TSP+를 획득할 수 있으며 TSP도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이 한 단계 더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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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 출처 : 연합뉴스

이처럼 강화된 심사 기준에 따라 전년도 기준 TSP 이상 등급을 19개나 받아 2위를 달성했던 토요타가 상위권에서 밀려나기도 했으며 이는 곧 현대자동차의 안전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매년 더욱 엄격해지는 평가 기준에서 우리 차종들이 뛰어난 결과를 보여준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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