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현대차가 대박나지”.. 충전속도 1위한 현대차, 차주들은 좋겠네

현대차·기아의 5개 모델
충전 속도 상위 6개에 위치
1위는 아이오닉6 RWD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성능에 대한 중요한 인정을 받았다.

미국 에드먼즈(Edmunds)가 주관한 전기차 충전 속도 평가 조사에서 이 두 브랜드의 전기차 6개 모델이 성능을 입증, ‘톱 10’에 올라섰다.

아이오닉 6, 시간당 1,397km로 1위 달성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매체 에드먼즈(Edmunds)는 산업 표준 수립을 목표로 새로운 충전 속도 측정 방법론을 시험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차량으로 40대 이상이 참여했다.

테스트는 레벨 3 급속 충전소를 통한 10%에서 80%까지의 배터리 충전 시간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6 RWD는 시간당 868마일(1,397km)의 속도로 가장 빠른 충전 성능을 보였다. 또한 단 6분 54초 만에 100마일(161km) 주행 거리를 충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테스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상위 6위 안에 든 차량 중 5대가 현대차 또는 기아 소속이라는 점이다. 유일하게 다른 브랜드인 2020년형 포르쉐 타이칸 4S는 시간당 690마일(1,110km)의 충전 속도로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 상승?

한편 2022년 메르세데스 EQS 450+는 평균 시간당 593마일의 충전 성능을 기록하며 겨우 10위권에 진입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시간당 588마일, 테슬라 모델 3는 569마일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다른 모델들도 조사에 포함됐다. 2021년형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S 플레이드는 각각 538마일과 530마일로 14위와 16위에 머물렀다.

에드먼즈는 충전 시간당 마일 수치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평균 충전 전력(킬로와트)을 100마일 이동 시 사용된 전력(킬로와트시 또는 kWh/100마일)으로 나누고 그 결과에 100을 곱하는 방식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특히 현대차와 기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기차 충전 성능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브랜드의 전기차 기술력이 입증됨에 따라 향후 출시될 후속 모델들의 인기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